공유버튼

공유하기닫기

국제행사

완료

2023년 미주권역 디아스포라 한글문학 교류행사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 개최
  • 작성자정책기획팀
  • 등록일2023.08.18
  • 조회수
  • 행사분류 문학행사
  • 행사기간2023.07.12 ~ 2023.07.14
  • 개최지U.S.A

2023년 미주권역 디아스포라 한글문학 교류행사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개최


   한국문학번역원은 712()부터 14()까지 미국 LA한국문화원에서 2023년 미주권역 디아스포라 한글문학 교류행사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 창작되고 있는 한글문학의 현황을 공유하고 창작 공동체의 교류를 확대하고자 마련되었다. 소설가 조해진, 국내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자인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형권 교수,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홍용희 교수, 그리고 문예지 21개처(*명단 하단 붙임 참조)의 편집인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행사에 참석하였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한글문학 교류행사에서 작가와의 대화와 좌담회로 구성된 디아스포라 문학 행사, 디아스포라 한글문학 세미나 ‘2023 다문화 시대,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체성과 방향’, 미주권역 발행 문예지 워크숍, 우수 디아스포라 문예지 시상식, 디아스포라 문학 자료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장 전경

행사장 전경


   행사 첫째 날인 713()에 진행된 디아스포라 문학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조해진 소설가와의 대화>는 해외 입양 문제와 기지촌 여성의 존재를 다룬 소설 단순한 진심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단편영화 상영으로 시작했다. 영화 상영 이후 작가의 작품 세계, 창작 과정,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조해진 소설가의 창작 과정에 대한 미공개 이야기를 나누어 청중의 큰 호응을 받았다.

 

13일 문학행사 <조해진 소설가와의 대화> 사진

13일 문학행사 <조해진 소설가와의 대화>

 

   2부 좌담회는 미주권역 문예지 관계자 4(고광이, 김희봉, 연규호, 이현숙)디아스포라 문학의 현재에 대해 자유롭게 논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해외 현지의 디아스포라 문학 창작 현황과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 이후 소통 활성화를 위한 노력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국내외 문단과의 교류 활성화 방안과 실제 사례에 대해 공유하며 디아스포라 문학의 창작 환경에 대한 상호 간 정보를 교환했다.

 

13일 문학행사 <좌담회 1 – 디아스포라 문학의 현재> 사진

13일 문학행사 <좌담회 1 디아스포라 문학의 현재>

 

   3부 좌담회에서는 문학평론가인 이형권 교수, 홍용희 교수와 조해진 소설가가 연구자와 창작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디아스포라 문학의 범주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외 창작자 및 문단 간의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13일 문학행사 <좌담회 2 – 미래의 디아스포라 문학> 사진

13일 문학행사 <좌담회 2 미래의 디아스포라 문학>

 

   714()에는 ‘2023 다문화시대,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체성과 방향을 주제로 디아스포라 문학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발제문 한인문학의 창조적 소통을 위하여를 통해 재외한인문학의 권역별 내력과 한민족문학으로서의 창조적 소통 가능성을 이야기하였다. 발제에 이어 캐나다한인문인협회 서동석 회장과 달라스문학, K-Writer의 박인애 편집국장이 한인문학 소통의 중요성과 글로벌 한국문학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어지는 발제에서는 이형권 충남대 교수가 미주문학의 발전과 한글 문예지의 역할을 주제로 미주권역 문학장의 형성 과정과 문예지 발간 양상 및 당면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문학세계의 정찬열 발행인, 미주시학의 정미셸 발행인이 함께 한국문학으로서의 미주한인문학에 대한 정의와 세계화 방안을 토론하였다. ‘2023 다문화시대,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체성과 방향세미나는 세계 각국에서 창작되고 있는 한글문학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연구자와 창작자의 다채로운 관점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14일 디아스포라 한글문학 세미나 사진

14일 디아스포라 한글문학 세미나

 

   714() 세미나 이후 진행된 문예지 발행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발표하는 21개 처의 문예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각 문예지의 역사, 편집 및 발간 과정 등 각 문예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문예지 발행인 및 편집자들의 교류의 장으로 꾸려졌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학번역원의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한 권역의 디아스포라 문학 창작을 촉진하는 지면을 소개하며 워크숍을 마무리하였다.

 

14일 미주권역 문예지 워크숍 사진

14일 미주권역 문예지 워크숍

 

   이번 행사 마지막에 진행된 디아스포라 우수 문예지 시상식(7. 14.())에서는 사전심사와 현장투표로 결정된 총 3개 부문 4개 처(미주문학, 문학세계(이상 한빛상), 문학과 시드니(이상 새빛상), 한솔문학(이상 특별상))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14일 미주권역 디아스포라 우수 문예지 시상식 사진

14일 미주권역 디아스포라 우수 문예지 시상식

 

   이외에도 행사 양일간에 걸쳐 LA한국문화원 아리홀 로비에서는 디아스포라 문학 자료 전시가 진행되었다. 전시를 통해 2022년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통해 출간된 해외한인문학 작품 7종과 조해진 소설가의 작품 2, 미주권역 디아스포라 문예지 21종 등 디아스포라 문학 자료 총 30종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디아스포라 문학 자료 전시 사진

디아스포라 문학 자료 전시

 

   한국문학번역원은 그간 디아스포라 한글문학이 쌓아 온 성취를 파악하고 창작과 공동체 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여러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 역시 미주권역 한글문학 창작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했다. 번역원은 앞으로도 디아스포라 문학의 진흥을 위한 고민을 이어가며 새로운 교류 거점을 구축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 ⓒ Jaewoo Kwon

 

행사 참가 문예지 명단(21개 처)

미주문학, 문학세계, 외지, 미주한국소설, 재미수필, 미주시학, 미주가톨릭문학, K-Writer, 미주시조, 오렌지문학, 버클리문학, 시애틀문학, 달라스문학, 한솔문학, 오레곤문학, 워싱턴문학, 시카고문학, 예지문학, 하와이문학, 캐나다문학, 문학과시드니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