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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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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교차언어 낭독회 역:설(譯:說) <김연수의 소설이 영어와 만나는 시간> 개최
  • 작성자정책기획팀
  • 등록일2020.12.08
  • 조회수1481
  • 행사분류 기타
  • 행사기간2020.11.27 ~ 2020.11.27
  • 개최지Korea

2020 교차언어 낭독회 :(:)

<김연수의 소설이 영어와 만나는 시간> 개최



한국문학번역원은 11월 27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김연수 소설가와 김소라 번역가를 초청하여 소설 교차언어 낭독회 역:설(譯:說)을 개최했다. 교차언어 낭독회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여 낭독하고, 번역 과정에 대해 작가와 번역가, 독자가 대화를 나누는 행사이며, 기존에 시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낭독회와 달리, 이번 낭독회의 대상 작품은 김연수 소설가의 장편 소설 『원더보이』로 진행되었다. 이번 낭독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었고, 동시에 한국문학번역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었다. 



김연수 소설가와 김소라 번역가를 초청하여 소설 교차언어 낭독회 역:설(譯:說) 개최 사진입니다


 

기존의 교차언어 낭독회가 번역아카데미를 수료한 신진 번역가의 데뷔 기회가 되었다면, 이번 낭독회는 이미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한국문학을 번역하였고 국내외 번역상을 수상한 김소라 번역가를 초청해 한국문학 번역과 해외에서의 한국문학 수용성, 그리고 문학 번역의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장이었다. 행사 장소인 소전서림 대표인 황보유미 관장의 사회로 시작된 낭독회에서 소설가와 번역가가 대상 작품인 『원더보이』의 한 부분씩을 선택하여 한 문단씩 교차해 한국어와 영어로 낭독하는 기회를 가졌다.




낭독이 끝난 후 이어진 『원더보이』의 특징과 김연수 소설가만의 특징, 한국문학 번역의 독특함에 대한 대담 시간 사진입니다




낭독이 끝난 후에는 『원더보이』의 특징과 김연수 소설가만의 특징, 한국문학 번역의 독특함에 대한 대담 시간을 가졌다. 김소라 번역가는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는 이 작품을 번역하며 흥미도 느꼈지만 영어로 옮기기 어려운 말장난과 시, 이미지 등을 마주했을 때 느낀 소회가 남달랐다고 밝혔다. 처음 번역할 때는 외국인 독자를 고려해 주석을 많이 달았지만, 낭독회를 위해 다시 번역하며 자연스러운 흐름과 이해를 위하여 주석을 최대한 달지 않는 방향으로 작업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한편,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을 직접 번역하기도 한 김연수 소설가는, 본인의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한다고 했을 때 번역가가 어떤 고생을 하게 될지 걱정하기도 했지만,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한 마음도 컸다고 말했다. 또한 한 문단씩 교차로 낭독하는 형식의 행사는 처음이어서, 대개는 혼자 전체 작품을 낭독하는 기존 행사와 비교했을 때 낭독을 지원해주는 든든한 동료가 생긴 기분이라며 김소라 번역가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하였다. 김연수 소설가는 김소라 번역가의 감정이 담긴 대사 낭독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0 교차언어 낭독회 역:설(譯:說)  낭독회 출연진들의 단체사진입니다



번역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환경에 더 많은 독자들이 낭독회를 즐길 수 있도록 소규모 모객, 무관중 온라인 스트리밍 등의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교차언어 낭독회 동영상은 한국문학번역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ltikore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교차언어 낭독회를 성공적으로 모두 마친 한국문학번역원은 내년에도 다양한 형식의 낭독회를 기획하여 전국의 독자들이 문학을 통해 위로받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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