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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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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교차언어 낭독회 역:시(譯:詩) <김언의 시가 스페인어를 만나는 시간> 개최
  • 작성자정책기획팀
  • 등록일2020.09.03
  • 조회수1345
  • 행사분류 기타
  • 행사기간2020.08.28 ~ 2020.08.28
  • 개최지Korea

2020 교차언어 낭독회 역:시(譯:詩) 

<김언의 시가 스페인어를 만나는 시간> 개최



한국문학번역원은 8월 28일(금) 저녁 7시 30분 김언 시인과 함께 교차언어 낭독회 역:시(譯:詩)를 개최했다. 교차언어 낭독회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여 낭독하고, 번역 과정에 대해 작가와 번역가, 독자가 대화를 나누는 행사이다.


한국 작가의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여 낭독하고, 번역 과정에 대해 작가와 번역가, 독자가 대화를 나누는 행사사진입니다 


이번 낭독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하여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한국문학번역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되었다. 참여 작가, 번역가, 사회자,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여 상호간 거리 유지, 체온 점검,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지키며 낭독회를 진행했다. 


김언 시인이 선택하여 스페인어로 번역된 11편의 시가 행사에서 직접 낭독되었다. 번역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이르마 시안자 힐 자녜스 번역가, 수료 후 첫 전문 번역에 발을 내딛은 박하나 번역가가 각각 다섯 편을 번역하여 김언 시인과 교차 낭독하였고, 특별 세션으로는 김언 시인의 「불안」을 이르마 시안자 힐 자녜스 번역가가 스페인어로 번역한 뒤, 박하나 번역가가 원문에 대한 지식 없이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작품을 낭독하며 역행 번역을 통해 나타난 스페인어와 한국어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낭독이 끝난 후 김언 시인의 작품 특징과 번역 과정에 대한 대담 시간 사진입니다


낭독이 끝난 후에는 김언 시인의 작품 특징과 번역 과정에 대한 대담 시간을 가졌다. 이르마 시안자 힐 자녜스 번역가는 초벌 번역 때는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쓰인 김언 시인의 시가 반가웠지만, 퇴고 과정을 거치며 그 사이에 숨어있는 함축적인 의미와 언어유희를 살리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하나 번역가는 처음에는 최대한 반복되는 단어 사용을 지양하려고 했으나, 시안자 번역가와 대화를 나누며 스페인어로 쓰인 시에서는 운율을 위해 반복적으로 특정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는 점을 새로 배웠다며 뿌듯하고 보람찬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언 시인은 본인의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하며, 본인도 잊고 있었던 부분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며 두 번역가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2020 교차언어 낭독회 역:시(譯:詩) 김언의 시가 스페인어를 만나는 시간의 참여 패널들의 단체사진입니다


7월부터 시작된 교차언어 낭독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더 많은 독자들이 낭독회를 즐길 수 있도록 소규모 모객, 온라인 스트리밍 등의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교차언어 낭독회 동영상은 한국문학번역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lti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길어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 문학과 외국어를 접목시킨 낭독회를 통하여 전국의 독자들이 마음을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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