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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멕시코 과달라하라도서전과 한-멕시코 문학교류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1-11-24
  • 조회수5017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은 11월 26일(토)부터 11월 30일(수)까지 제25회 멕시코 과달라하라도서전에 참가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2006년부터 과달라하라도서전에 참가하여 번역도서를 전시하고, 작가들과 함께 한국문학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도서전에서도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 번역도서 전시와 우리도서의 저작권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측에서 소설가 김인숙, 김영하, 편혜영과 문학평론가 우찬제가 참석해 스페인어권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학 낭독회도 개최한다.

○ 멕시코 과달라하라도서전은 관람객 수로 연인원 60만 명, 참가 출판사 수 2,000여 개 사(2010년 기준)에 이르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도서전이며, 스페인어권에서도 스페인 리베르(LIBER) 도서전과 함께 가장 중요한 도서전으로 꼽힌다. 활발한 도서 저작권 거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상식, 학술 행사, 어린이/청소년 행사, 콘서트 등이 마련되어 있어, 중남미에서는 이미 중요한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2011년) 25회째를 맞이하는 과달라하라도서전은 11월 26일(토)부터 12월 4일(일)까지 9일간 엑스포 과달라하라(Expo Guadalajara)에서 열리며, 주빈국은 독일이다. 이번 도서전 기간 중 27일(일)에는 작년 노벨상 수상자인 페루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Vargas Llosa)와 독일 작가 헤르타 뮐러(Herta Müller)와의 대담도 열릴 예정이다.

○ 한국문학번역원은 도서전 기간 동안 총 네 차례의 한국문학행사를 개최한다. 11월 27일(일)에는 도서전 첫 번째 행사로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Tengo derecho a destruirme a mí mismo』의 스페인어판 출간을 기념한 독자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28일(월) 오전에는 과달라하라대학교(Universidad de Guadalajara)에서 한국 측 참가작가 김인숙, 김영하, 편혜영의 작품세계 소개 및 평론가 우찬제의 한국문학 관련 발표가 있고, 현지 문인의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도서전 두 번째 행사로 소설가 김인숙과 편혜영이 참가하는 한국문학 낭독회가 개최된다. 29일(화)에는 소설가 김인숙과 김영하가 과달라하라 내에 위치한 인스티튜토 알베리씨(Instituto Alberici) 고등학교에 방문하여 학생들과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Ecos de la FIL”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김인숙의 단편「그 여자의 자서전」은 지난 5월 스페인 베르붐(Verbum) 출판사에서 출간한 『한국여성작가단편선 Narradoras coreanas contemporáneas』에 수록되었다. 김영하의 첫 장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역시 아르헨티나 바호 라 루나(bajo la luna) 출판사를 통해 11월 중 출간을 앞두고 있다. 또한 편혜영의 장편 『재와 빨강』은 이번 과달라하라 도서전에 맞춰 한국문학을 스페인어권에 집중적으로 홍보, 유통하기 위해 특별호로 발간하는 멕시코 유력 문예지 루비나(Luvina)에 발췌 수록되었다. 더불어 모든 한국문학 행사에 문학평론가 우찬제가 동행하여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 한국 현대문학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

○ 한국문학 특집호를 내는 루비나(Luvina)는 1998년부터 지난 13년간 전 세계 우수한 작품 약 60여권을 발굴, 출간한 스페인어권의 유력 문예지이다. 현재 7명의 전문편집인이 잡지 발간에 참가하고 있으며, 잡지 당 3,000부를 발행하여 멕시코 전국에 배포한다. 이번 특별호는 한국 소설가 10인, 시인 17인의 대표작품 40여 편과 함께 외국인 독자를 위한 현대 한국문학의 흐름 및 수록 작품에 대한 서평을 수록함으로써 현지 독자들의 한국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특별호에 소개된 한국문학 작품은 동 문예지의 편집인인 실비아 에우헤니아(Silvia Eugenia)와 멕시코 시인 레온 플란센시아 뇰(León Plascencia Ñol)이 한국문학번역원이 지원해 해외에서 출간된 영어, 불어, 스페인어 번역서 및 현대문학 연간지(New writing from Korea Vol. 1.2), 계간지(List_books from Korea) 등에 소개된 작품이 토대가 되었으며, 해당 작품에 대한 멕시코 현지 작가들의 번역을 거친 일 년 여 동안의 작업의 결실이다.

○ 중남미 최대 도서전인 과달라하라 도서전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한-멕시코 문학교류 행사는 한국문학을 현지에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되어 왔다. 이번 참가단에는 최근 스페인어로 작품이 번역된 소설가 김인숙, 김영하와 주목받는 2000년대 작가의 한 명인 소설가 편혜영이 동행하여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 아직 생소한 한국문학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중남미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멕시코에 보다 깊숙이 한국문학과 문화를 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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