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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시습 「금오신화」 등 담긴 한국고전시리즈(여섯 번째) 러시아 출간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1-07-29
  • 조회수5386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출판 지원을 받아 김시습의 「금오신화」, 권필의 「주생전」, 그 외 작자미상의 두 작품 「운용전」과 「추풍감별곡」이 담긴 한국고전문학집이 러시아 기뻬리온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한국문학번역원과 러시아 기뻬리온 출판사는 지난 2007년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고전시리즈> 10선을 출간하기로 하였으며, 이번에 출간된 「금오신화」등의 한국고전소설은 여섯 번째 출간 작품이다.

○ 러시아에서의 한국학 연구업적을 집대성한다는 목적에서 기획한 <한국고전시리즈> 출간을 위한 작품 선정과 러시아어역 윤문 감수는 러시아 동방학 연구소의 아델라이다 트로세비치(Adelaida F. Trotsevich) 박사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고전시리즈>를 통해 1. 패설문학전집, 2. 18-19세기 중세소설(1)_춘향전 외 5편, 3. 18-19세기 중세소설(2)_토끼전 외 4편, 4. 구운몽, 5. 한국한문학선집 등 총 다섯 작품이 출간되었다.

○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조선 전기에 매월당 김시습(1435 ~ 1493)이 지은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집이다. 금오신화는 명나라 구우(瞿佑)라는 사람이 쓴 「전등신화」(剪燈新話)를 모태로 해서 탄생한 것으로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등 5편을 묶은 일종의 단편 소설집이다.

○「주생전」은 조선 중기 때의 문인 권필이 지은 한문 전기 소설이다. 남녀 간의 사랑을 둘러싸고 빚어지는 남성의 애욕과 이기주의, 여성의 질투와 자기희생적 인고 그리고 애정성취를 위한 주변인물의 이해와 협조 등의 세부정황을 비교적 실감 있게 그리고 있는 애정소설이면서도 임진왜란 이후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중세 체제의 모순과, 소외양반층 및 하층민의 억압된 의지를 비판적 지식인의 시각에서 형상화하고 있다.

○ 책을 출간한 기뻬리온 출판사는 상뜨 뻬쩨르부르그에 위치해 있으며, 1995년 설립되었다. 동양의 고전, 역사, 철학에 관한 서적을 100권 이상 출판했으며, 1997년, 1998년, 2000년에는 상뜨 뻬쩨르부르그 ‘올해 최고의 출판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범위를 넓혀 <한국현대문학시리즈> 출판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공선옥 작가의 『수수밭으로 오세요』와 한국의 근․현대 단편소설을 모은 『환상소설첩』이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오정희 작가의 『불의 강』과 김승옥 작가의 『서울, 1964 겨울』또한 기뻬리온 출판사에서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고전시리즈(여섯 번째) 러시아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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