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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소월 시집 『진달래 꽃』 일본어 출간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1-03-29
  • 조회수5094

○ 김소월 시집『진달래 꽃』이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일본 세이쥬샤(靑樹社)에서 출간되었다.

○ 김소월은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 시인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김병선 교수가 쓴 이 책의 해설에 따르면 그의 시는 자유시 형식으로 분류되지만, 사실상은 3음보 혹은 4음보율 리듬을 지닌 정형시에 가깝다. 그리고 3음보율에서는 대개 7·5조 음수율을 구사하고 있는데, 김소월은 이것을 문학적으로 절묘하게 조절하여 구사함으로써, 최고의 리듬감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시행배열도 소홀히 하지 않는 시인으로 감정의 추이, 정서의 흐름, 이야기의 맥락을 시행배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인의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김소월은 자신의 이러한 문학적 특징을 살려 한국인의 생활감정, 연애감정을 인상적으로 그려냈다. 그의 시의 화자는 대부분 여성으로, 시적 장면은 헤어지는 현장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여성 화자를 채택함으로써, 그의 작품은 감정의 섬세한 처리가 가능하게 되어 그 정서의 애절함이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 일본어판『진달래 꽃』은 세이쥬샤의 ‘세계 시인 총서’로서 출간되었으며, 이 총서를 통해 자크 프레베르, 테드 휴즈 외에도 김광림 시인의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이 책을 출간한 세이쥬샤는 1995년에 한국 광복 50주년을 맞아 광복 50주년 기념 한일 전후세대 100인 시선집 『푸른 그리움』을 기획하여 1945년 이후에 출생한 양국 시인들의 시를 한국 출판사와 동시 출간하고, 2001년에는 21세기 한일신예시인 100인 시선집 『새로운 바람』을 기획하여 양국의 신예시인 100인의 시를 한국 출판사와 동시 출간하는 등 한일 양국의 시 교류에 많은 힘을 쏟아왔다. 이 책의 번역가인 하야시 요코(林陽子)는 충남대학교 대학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였다. 번역서를 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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