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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의『왕오천축국전』과『16세기 가사와 시조』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0-11-24
  • 조회수4689

혜초의『왕오천축국전』과『16세기 가사와 시조』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두 개의 고전작품이 각각 이탈리아어와 불어로 번역 및 출간되었다. 8세기 신라의 승려였던 혜초가 쓴 『왕오천축국전(Pellegrinaggio alle cinque regioni dell'India)』은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어 오바라오 출판사(ObarraO edizioni)에서 출간했으며, 조선 중기 주요 문인들의 가사와 시조를 엮은 『16세기 가사와 시조(Anthologie de la poesie coreenne du 16e siecle)』는 불어로 번역되어 프랑스 메모아르 비방뜨(Memoire Vivante)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왕오천축국전』은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의 한국어문학과 교수인 마우리찌오 리오또(Maurizio Riotto)가 번역했으며, 『16세기 가사와 시조』는 파리7대학에서 한국의 고전문학과 고대사를 강의했던 이병주 교수가 번역했다.

 

○『왕오천축국전』은 신라시대의 승려 혜초(慧超:704∼787)가 고대 인도의 5천축국을 답사한 뒤 727년(성덕왕 26)에 쓴 책이다. 이 책에서 혜초는 당시 인도 및 서역(西域) 각국 사원의 모습, 대승과 소승의 구행방식, 생활양식 등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시대의 증인으로서 기록하고 있다.

 

○ 역자인 마우리찌오 리오또(Maurizio Riotto) 교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동아시아의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컸기에 일찍이 1990년대 초반부터 한국문학을 이태리어로 번역해 한국문학을 이태리에 소개하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마우리찌오 리오또(Maurizio Riotto) 교수가 번역하여 출간된 한국문학으로는 이문열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금시조』,『시인』과 한국고전으로『인현왕후전, 이춘풍전』,『구운몽』,『한국고시선집』,『홍길동전』등 다수가 있다. 이번『왕오천축국전』역시 이태리 대학에서 한국학 주요교재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16세기 가사와 시조』에는 면앙정 송순(1493~1583), 송강 정철(1536~1593) 등의 주요 가사 작품을 비롯해 유성룡, 허난설헌 등 총 63명의 작품 100여 수가 수록되었다. 또한 이번 작품집에는 원문(한글 및 한문)과 번역문, 아울러 작가에 대한 소개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연구자료로써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역자인 이병주 교수는 역자 서문을 통해 프랑스 한국학계에서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고전문학 관련 저작 및 번역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이번 작품집 번역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유럽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후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한국 고전에 대한 번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에 출간된 번역서가 한국학을 전공하는 후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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