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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서전에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참가한 한강 작가는 출판사 바호 라 루나(Bajo la Luna)의 전시 부스에서 최근 출간되어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은 '채식주의자(La Vegetariana)' 저자 사인회를 가졌다.
이미 근현대 한국문학의 여러 작품이 소개되었던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지 유력 언론이 특집 기사를 싣는 등 한국문학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편이다.
이 날 저자 사인회를 찾은 현지 독자들은 한강 작가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거나, 작가와 대화를 직접 나누는 등 지구를 반 바퀴 돌아야 닿을 수 있는 먼 나라, 한국에서 찾아온 작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강 작가는 사인회 이후로도 한국문학 낭독회,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진행될 한-아르헨티나 작가 대담, 현지 언론사 및 문예지와의 인터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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