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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도서의 저작권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이후로 도서전 참가 및 한국 아동도서 전시와 한국아동문학행사 개최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문학번역원은 올해도 "거울: 어린이를 비추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아동도서 소개에 앞장섰다.
올해의 도서전시와 아동문학행사 주제는 빈부격차, 전쟁, 빈곤, 기아, 환경파괴 등의 문제에 맞닥뜨린 한국 어린이의 삶을 담은그림책 및 이야기책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총 55권의 도서를 선정하여 번역원 부스를 통해 전시했다.
한국의 아동도서와 그림책은 이미 국제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해가 갈수록 한국관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2010년부터 연속 3년 라가찌상 수상작과 우수작을 냈으며, 지난해 "달려! 토토"로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조은영의 초청 전시회가 마련되어 한국관을 찾은 각 국 도서전 참가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
한편 한국아동문학행사는 동화작가 김남중과 일러스트레이터 김동성, 아동문학평론가 김지은이 참석해 "거울: 어린이를 비추다"에 맞춰 선정된 55권의 도서를 배경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평론가 김지은), 두 작가의 작품세계 설명과 작품 낭독으로 꾸며졌다.
동화작가 김남중은 빈곤에 내몰린 남매를 다룬 동화 "크로마뇽인은 동굴에 산다" 작품의 일부를 낭송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 김동성은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린 그림책 "들꽃아이"에서의 표현법을 소개했다.
이 같은 한국아동문학행사는 볼로냐 도서전을 전후로 로마 라 사피엔자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강의 형식으로, 그리고 독일 본 대학 한국어 과정 개설 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리기도 했다.
그리고 번역원은 한국도서 번역서 유통 강화를 위해 예년과 마찬가지로 로마 라 사피엔자 대학 동아시아 연구 도서관과 볼로냐 대학 동양학 연구소에 도서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