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사용자 맞춤서비스
한국문학 해외진출 활성화 플랫폼
사용자 맞춤 서비스
완료
[요르단 한국학과, 한국작가 낭독회 및 시낭송 대회]
2008년 11월 13일 목요일 0:30~16:30
요르단대학교 한국어과 이정애 교수에게 자신의 시집을 기증하는 정희성 시인이 교실은 특히 한국어 발음을 연습하는 훈련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칠판과 책상에서 학생들의 한국어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작가소개자료와 작품집. 각각 아랍어로 번역되어 제작되었다.
오늘의 강연과 낭송대회가 열리는 요르단대학 킨디 홀. 약 150여명의 학생들이 홀을 가득메웠다. 행사 시작때만 자리를 채우고는 곧 빠져버리곤 하는것이 보통이나 이날은 하루종일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학생들이 자리를 지켰다. 제 2도시인 이르비드 야르묵대학의 학생들도 버스를 대절하여 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야르묵 대학에는 한국어 강좌가 교양과목으로 개설되어 있다.
행사의 개회를 알리고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시아어 학과장 레나드 알 모마니(Renad Al-momani). 한국작가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희망하였다.
오전에는 정희성 시인의 시 낭송대회가 열렸다. 20명의 학생들이 그간 갈고 닦은 한국말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정희성 시인이 직접 자신의 시를 낭송하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한국어를 말하는 요르단 학생들을 신기한듯 바라보는 하성란, 김애란 작가.
자신의 별명이 '소지섭'이라고 소개한 독특한 머리스타일의 남학생.
진지한 표정의 이르비드 야르묵대학 참가학생. 이날 유일하게 작품을 외워서 발표하였다. 긴장하여 매끄럽지 못한 낭송이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의지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순위를 가리기위해 심사를 하는 한국작가들.
초조하게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20명의 참가학생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참가상으로 한영/영한 합본사전이 1~3등에게는 전자사전이 수여되었다. 사전을 구하기가 쉽지않은 요르단에서는 학과에서 사전을 대여하여 돌려쓰고 있었다고 한다. 아랍어-한국어 사전의 부족함도 다시한번 깨우쳐주었다.
입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찰칵!
오후시간에는 한국작가들의 작품소개와 낭독이 이어졌다.
정희성 시인은 같은 아시아의 극동과 서쪽에 위치한 두 나라 문화의 만남의 의의를 강조하였으며 한국이 그동안 걸어온 역사와 중동이 겪어온 아픔이 유사함을 설명함으로써 자신의 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작가들에게 질문공세를 펼치는 학생들. 한국사회에대한 깊은 호기심을 보였다. 또한 한국에서도 요르단 및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 했다.
수줍게 사인을 청하는 남학생.
먼 타지 요르단에서 한국어의 꽃을 피우느라 땀을리고 있는 한국어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