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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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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서전] AAS 연례회의 참석 및 버클리대 방문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08.04.30
  • 조회수1212
  • 행사분류 국제도서전
  • 행사기간2008.04.04 ~ 2008.04.06
  • 개최지U.S.A.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AAS(Association for Asian Studies) 도서전에 참가했다. 본 도서전은 AAS 연례회의 기간 동안 진행되는 도서전으로서 아시아의 철학, 문학, 지리, 역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출간물들이 전시되는 자리이다. 2008년 AAS 도서전에는 컬럼비아대학출판사, 하와이대학출판사, 옥스포드대학출판사, 랜덤하우스 등 전 세계 100여개의 출판사들이 참가하였다. 본원은 영어, 중국어, 일어로 번역/출간된 신간 도서 50여 종을 전시하여 한국 문학 및 문화에 관한 번역 도서를 소개하는 한편 본원 사업을 홍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AAS 연례회의 참석 및 버클리대 방문

 

관련 기사: “양질의 번역가 필수”

 

 

[미주중앙일보] 2008년 04월 09일(수) 오후 12:53

한국문학번역원 윤지관 원장

“세계문학의 필요 충분조건은 양질의 번역입니다.”

지난 7일 UC버클리 한국학센터에서 ‘한국문학의 세계문학화’를 주제로 강연한 한국문학번역원 윤지관 원장이 번역가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는 말이다.

윤원장은 “과거보다 많은 한국문학 작품이 세계에 소개됐지만 질적인 면에서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해 있지 못한 것이 사실” 이라며 “이는 양쪽 문화 모두에 대한 번역자의 이해 부재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아직까지 한국문학은 일반인의 관심보다는 한국문화를 연구하는 학자 사이에서 많이 읽히고 있다”며 “이는 분단과 일제강점기 등 한국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한국문학의 특성에 어느 정도 기인한다”고 윤원장은 분석했다.

“세계문학은 각 민족의 개별성 존중과 함께 인류의 보편적이고 우주적인 세계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괴테의 세계문학론을 인용한 한 윤원장은 “세계문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우리의 특수성을 다른 민족들에게 보다 보편 타당한 관점으로 이해시킬 수 있는 역량있는 번역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국문학 번역가 스태픈 리차즈씨는 “60년대 많은 일본영화가 미주 상륙을 하면서 일본문학에 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고 전제한 뒤 “최근 한국영화가 미 사회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한 상황에 비춰 볼 때 한국문학도 조만간 미국인의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주 시의 적절한 강연이었다”고 평했다.

신기욱 기자
sh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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