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버튼

공유하기닫기

국내행사

완료

[문화가 있는 날] ‘역:시(譯:詩)-유계영의 시를 프랑스어로 만나다’ 개최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9.08.05
  • 조회수1299
  • 행사분류 기타
  • 행사기간2019.07.26 ~ 2019.07.26
  • 개최지Korea


 

한국문학번역원은 726일 금요일 저녁 730분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서울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교차언어 낭독회 역:(:)를 개최했다. ‘번역한 시라는 뜻의 :(:)’는 시인과 번역가가 함께하는 교차언어 낭독회로, 2017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과 시집 전문 서점 위트앤시니컬이 공동으로 주최해왔다. 시인이 고른 시를 번역가가 외국어로 번역하며, 관객에게는 외국어로 시를 듣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 ‘역:시(譯:詩)-유계영의 시를 프랑스어로 만나다’ 의 행사장 전경입니다

행사장 전경

 

이번 행사에서는 유계영 시인의 작품을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낭독했다. 번역아카데미를 수료한 박지현(Jihyun Park), 에릭 필립 세종(Saison Eric Philippe) 번역가가 번역과 낭독에 참여했다. 작품은 내일의 처세술 포함한 총 열편으로, 특히 시집 미수록작인 좋은 물을 두 역자가 동시에 번역하여 시 번역의 차이점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낭독 후에는 작품과 번역에 대해서 시인과 번역가, 관객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역자는 프랑스어로 핑그르르’, ‘핑글핑글등의 의성어, 의태어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히며, 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창작의 고통을 느꼈다고 말해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유계영 시인 또한 두 역자들과 시 번역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으며, 자신이 시가 새로운 언어로 모습을 바꾸는 이번 경험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박지현, 에릭 필립세종 번역가와 유계영 시인의 사진입니다

박지현, 에릭 필립세종 번역가와 유계영 시인

 

마지막으로 관객들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관객은 두 역자가 느끼는 소설과 시 번역의 차이점을, 프랑스어를 공부한다는 또 다른 관객은 한국어 시와 프랑스어 시의 문장부호 사용은 어떻게 다른지 질문하기도 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우리 문학을 다양한 언어로 소개하여 국내외 독자를 위한 다양한 교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교차언어 낭독회 역:(:)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로 확장하여 다양한 독자층의 문학향유 기회를 확장할 것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