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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역:시(譯:詩)-황인찬의 시를 일본어로 만나다’ 개최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9.06.10
  • 조회수1544
  • 행사분류 기타
  • 행사기간2019.05.31 ~ 2019.05.31
  • 개최지Korea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531일 금요일 저녁 730분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교차언어 낭독회 :(:)’를 개최했다. ‘번역한 시라는 뜻의 :(:)’는 시인과 번역가가 함께하는 교차언어 낭독회로, 2017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과 시집 전문 서점 위트앤시니컬이 공동으로 주최해왔다. 시인이 직접 고른 시를 번역가가 시인과 소통하여 외국어로 번역하며, 관객에게는 낯선 언어로 시를 듣는 체험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 역:시(譯:詩)-황인찬의 시를 일본어로 만나다의 행사중 역:시(譯詩) 낭독회 무대 사진입니다

:(譯詩) 낭독회 무대

 

이번 행사에서는 황인찬 시인의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낭독했다. 번역아카데미를 수료한 이성화(Sunghwa Lee), 아사다 에미(Emi Asada) 번역가가 번역과 낭독에 참여했으며, 작품은 구관조 씻기기 포함한 총 열편이었다. 특히 황인찬 시인이 직접 일본어로 쓴 시를 두 명의 번역가가 한국어로 번역하여 낭독하는 스페셜 세션이 준비되었다.

 

아사다 에미, 이성화 번역가, 황인찬 시인의 사진입니다

아사다 에미, 이성화 번역가, 황인찬 시인

 

낭독 후에는 작품 및 번역에 대해서 시인과 번역가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황인찬 시인은 자신이 쓴 일본어 시를 두 명의 번역가가 다르게 번역한 것을 듣고 시 쓰기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하며 이번 낭독회가 특히 뜻 깊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성화 번역가는 평소 시를 번역할 기회가 드문데 이번 경험을 통하여 한국어와 일본어의 미묘한 차이를 느끼고 번역하는 과정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번역 과정에 대한 관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티켓 오픈 후 빠른 시간 안에 매진된 행사인 만큼 호응과 관심도 높았다. 관객들은 한국어와 일본어 시의 행갈이가 다른 부분에 대한 번역가들의 의도는 어떤 것이었는지, 두 문화권의 차이점과 공통점이 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번역가들은 시 번역의 경우 소설 번역과는 다르게 좀 더 풍부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과, 번역 과정에서 시인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시어가 다양한 의미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느꼈다고 답했다.

 

낭독회 관객분들의 사진입니다

낭독회 관객

 

교차언어 낭독회 :(:)’726일 금요일 저녁 730분 대학로 공공그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개최된다. 시인은 유계영 시인이며, 번역어는 프랑스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국내 문학 독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문학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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