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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행사
완료
작성자최고관리자
등록일2018.11.20
조회수1193-
행사분류
번역아카데미
- 행사기간2018.10.10
~ 2018.10.12
개최지Korea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에서는 10. 10.(수)부터 10. 12.(금)까지 2박 3일간 인천광역시 강화도 일대에서 가을학기 정규과정 문학기행을 진행하였다. 이번 문학기행은 정규과정 수강생 총 27인이 참가하였고 함민복 시인과의 만남, 강화도 유적지 답사 및 전등사 템플스테이 참가로 구성되었다.
인천광역시 강화도에서의 첫 일정으로 고려궁지를 둘러보았다. 몽골항쟁 시기 강화도로 피난을 왔던 고려왕실의 생활과, 팔만대장경이 탄생한 고려시대의 역사를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학생들은 성공회 강화도성당을 답사하였다. 약 30분간 진행된 문화해설을 통해 고딕양식을 취하면서도 한옥의 모양으로 지어진 성공회 강화도성당이 동·서양의 건축양식을 어떠한 방식으로 결합시켰는지 체험하였다. 또한 조선에 성공회, 천주교가 정착한 계기와 역사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고려궁지 답사 및 단체사진
▲ 성공회 강화도성당에서 문화해설을 듣는 수강생들의 모습
점심식사 이후 수강생들은 강화도 출신 수필가 조경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강화문학관으로 이동하여 강화출신 문인들의 생애와 작품을 감상하였다. 강화문학관 답사 이후 수강생들은 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시인 함민복과의 만남을 가졌다. 함민복 시인의 대표작 「딱딱하게 발기만하는 문명에게」, 「흔들린다」, 「김포평야」 등의 작품을 함께 읽고 이에 대한 감상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수강생 나름의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 이후 수강생들은 함민복 시인과 함께 강화도 출신 문학가 이규보의 묘, 동막해변 등 유적지를 답사하며 강화도가 문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를 함께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막해변에는 함민복 시인의 시 「딱딱하게 발기만하는 문명에게」 가 새겨진 조형물이 있어 이를 함께 관람하고 조형물이 세워진 역사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 시인 함민복과의 만남
▲ 이규보 묘 앞에서의 함민복 시인과 수강생들
둘째 날 오전에는 강화역사박물관을 방문하여 고려, 조선의 역사가 함께 담겨있는 강화도에 대한 전시를 관람한 이후 전등사로 향했다. 수강생들은 템플스테이를 시작하여 절하는 법, 사찰 예절 배우기 등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저녁 이후 학생들은 불교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사물 타종, 108배, 예불, 명상 등에 참석하여 몸과 마음을 모두 다스리는 시간을 가졌다.
▲ 강화역사박물관 답사
▲ 저녁예불을 체험하는 수강생들
셋째 날 오전에는 전등사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인 삼랑성 포행, 앞마당 청소 등에 참가하여 불교의 정신을 알아보고, 어떠한 식으로 불교의 수행이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의 가장 오래 된 사찰인 전등사의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차담 시간을 통해 수강생들의 불교와 문화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강화도에서 일어난 많은 전쟁에서 강화해협을 사수하던 초지진을 답사하며 정규과정 문학기행을 마무리 하였다. 기행에 참가한 정규과정 독어권 2학년 마틴 무르지글로트씨는 성공회 강화도성당 답사가 가장 인상깊었고, 강화도의 역사를 알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 삼랑성 포행에 참가한 수강생들
이번 문학기행은 동·서양이 공존하는 강화도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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