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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역:시(譯詩)-신철규의 시를 일본어로 듣다’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8.10.05
  • 조회수1865
  • 행사분류 기타
  • 행사기간2018.09.28 ~ 2018.09.28
  • 개최지Korea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9월 28일(금) 저녁 7시 30분 신촌 카페 파스텔(CAFE PASTEL)에서 ‘역:시(譯詩)’ 낭독회를 개최했다. 

‘번역한 시’라는 뜻의 ‘역:시(譯詩)’는 시인과 번역가가 함께 하는 2개 국어 교차 낭독회로, 2017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과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낭독회에서 선보여질 시는 시인이 직접 고르며, 외국어 번역은 번역가들이 시인과 직접 소통해가며 각자의 스타일로 완성된다. 

 

문화가 있는 날 역:시(譯詩)-신철규의 시를 일본어로 듣다 의 낭독회 무대사진입니다

▲ 역:시(譯詩) 낭독회 무대

 

9월 ‘역:시(譯詩)’는 신철규 시인의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낭독했다. 번역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문광자(Kwang-ja Moon), 박은정(EunJoung Park), 아사다 에미(Emi Asada) 번역가가 번역과 낭독에 참여했다. 작품은 신철규 시인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의 아홉 편과 「불투명한 영원」을  포함 총 열 편이었다. 시인의 최근 작품인 「불투명한 영원」을 세 명의 번역가가 각자의 번역시로 탄생시켜 언어를 통해 더욱 다채로워지는 시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낭독회 무대위의  문광자 번역가, 신철규 시인의 사진입니다

▲ 문광자 번역가, 신철규 시인
 

아사다 에미, 박은정, 문광자 번역가, 신철규 시인의 스페셜 낭독중의 사진입니다

▲ 아사다 에미, 박은정, 문광자 번역가, 신철규 시인(스페셜 낭독)

 

낭독 후에는 이번 작품 및 번역에 대해서 시인과 번역가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철규 시인은 시를 쓰는 과정에서 다의적 의미를 의도하고 시어를 고르진 않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하나의 단어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은정 번역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문학 작품이든 번역과 출판이 의미를 갖는 것은 결국 독자가 있을 때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일본어 번역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시의 원문에서 성별이 없는 주어가 어떤 고민을 거쳐 번역되었는지, 또 서로 다른 문화적 맥락에서 한국의 관용어구가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번역가들은 특히 시 번역의 경우 풍부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과, 이번 작업에서 시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던 기회, 그리고 낭독 특성을 살려 시어의 운율을 강조한 점을 설명했다. 
 

[문화가 있는 날] ‘역:시(譯詩)-신철규의 시를 일본어로 듣다’의 낭독회 관객 사진입니다

▲ 낭독회 관객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역:시(譯詩)‘ 낭독회는 8월(신미나 시인-중국어)과 9월 총 2회 개최되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앞으로도 국내 문학 독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문학 행사 개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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