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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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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아카데미] 경상북도(안동, 문경)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6.04.22
  • 조회수2288
  • 행사분류 번역아카데미
  • 행사기간2016.04.19 ~ 2016.04.21
  • 개최지Korea

‘세계와 함께하는 한국문학’의 비전 실현을 위해 전문 번역가를 양성하고 있는 번역아카데미의 정규과정 8기 연수지원 수강생들이 경상북도 안동 및 문경으로 4월 19일(화)~21일(목), 2박 3일간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는 ‘한국문화의 이해’수업의 연장선상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의 ‘한국문화유전자 해외확산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수강생들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고 우리 민족의 자연관과 건전한 공동체적 삶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첫 번째 일정으로 안동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안동식혜’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후에는 ‘곰삭음: 느림과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자연의 재료를 시간의 숙성으로 서서히 익혀 진정한 맛에 이르는 한국의 전통음식문화의 지혜를 배웠다.

안동식혜 만들기 체험을 하는 수강생

▲ 안동식혜 만들기 체험을 하는 수강생

  곧이어 수강생들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도산서원으로 향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퇴계 선생이 몸소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도산서당과 퇴계 선생 사후에 건립되어 추증된 사당과 서원을 둘러보며 퇴계 선생의 품격과 학문을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

  첫 날 마지막 여정지로 조선왕조 초기부터 광산 김씨 예안파가 600여 년동안 기거하던 군자마을로 향했다. 고풍스러운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군자마을에서 수강생들은 고택체험을 통해 한국의 풍류를 즐기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고택 안에서 풍물놀이를 배우며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안동 군자마을 고택에서 사물놀이 체험을 하는 수강생

▲ 안동 군자마을 고택에서 사물놀이 체험을 하는 수강생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 둘째 날, 수강생들은 부용대와 하회마을을 방문하였다. 먼저 부용대에 올라가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하회마을 전체를 조망한 후, 하회마을로 향하였다. 현재에도 주민이 살고 있는 자연마을인 하회마을에서 고(古) 건축양식을 살펴보고 그네타기,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해보기도 했다.

안동 하회마을 풍산류씨 대종택인 양진당에서 단체사진  ​

▲ 안동 하회마을 풍산류씨 대종택인 양진당에서 단체사진

  오후에는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있는 유교문화박물관과 현판 전시실을 관람하며 최근 유네스코 기록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목판 등을 직접 살펴보았다. 뒤이어 강당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어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 이상호 선생님의 지도 아래 각기 다른 탈 모양에 따른 탈춤을 배우고 일부 수강생들은 직접 탈을 쓰고, 의상을 입고 탈춤을 추기도 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 이상호 선생님(왼쪽 첫 번째)와 탈놀이 의상을 입고 단체사진

▲ 하회별신굿탈놀이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 이상호 선생님(왼쪽 첫 번째)와 탈놀이 의상을 입고 단체사진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 마지막 날, 수강생들은 문경으로 이동하여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발효시켜 만든 효소액을 넣은 김치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 체험을 마지막으로, 수강생들은 다음 문학기행을 기약하며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문경 모심정에서 오미자 김치 만들기 체험중인 수강생

▲ 문경 모심정에서 오미자 김치 만들기 체험중인 수강생

  수강생들은 이번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를 통해 한국문화의 이해 수업 시간에 배웠던 한국의 전통 생활양식을 체험하고 특히 발효음식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를 토대로 수강생들이 한국 정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아내는 번역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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