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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아카데미] 2015 정규과정 전라북도 문학기행(고창, 전주, 군산)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5.10.26
  • 조회수1730
  • 행사분류 번역아카데미
  • 행사기간2015.10.20 ~ 2015.10.22
  • 개최지Korea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 <한국문학의 이해> 수업의 연장선상에서 지난 10월 20일(화)~22일(목) 2박 3일간 전라북도 고창, 전주, 군산을 돌아보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정규과정 7기(2년차) 및 8기(1년차) 수강생 31인이 참가한 본 행사는 고창판소리박물관과 고창읍성 탐방으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자연석 성곽인 고창읍성(모양성)에서 10월 20일(화)~25일(일) 열리는 고창 모양성제 의 개막식 퍼레이드까지 참관한 후, 미당 시문학관으로 이동하였다.

고창 판소리박물관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 고창 판소리박물관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고창읍성(모양성) 앞에서의 수강생 및 류보선 교수(오른쪽 뒷줄 첫 번째)
▲ 고창읍성(모양성) 앞에서의 수강생 및 류보선 교수(오른쪽 뒷줄 첫 번째)

미당 시문학관에서 토착적인 언어의 시적 세련을 달성하였다고 평가받는 미당 서정주의 시세계 및 정취를 체험한 뒤, 미당 생가의 바로 아래 거주하고 계신 동생 서정태 시인으로부터 서정주 시인의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서정태 시인(왼쪽 첫 번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
▲ 서정태 시인(왼쪽 첫 번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수강생들

둘째 날 아침에는 고창 도솔산에 위치한, 오랜 역사와 뛰어난 자연경관, 불교 문화재들을 지닌 선운사를 방문하였다. 문화해설사로부터 선운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후에, 선운사 불학승가대학원 원장 재연 스님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고창 선운사 앞에서 수강생들
▲ 고창 선운사 앞에서 수강생들

아쉬운 마음으로 선운사와 고창을 뒤로 하고, 수강생들은 다음 일정에 따라 전주로 이동하였다. 최명희 문학관, 그리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을 둘러본 뒤에 수강생들은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한옥마을을 탐방하였다.

전주 한옥마을 내 최명희 문학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 전주 한옥마을 내 최명희 문학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전주 한옥마을 내 경기전 문화해설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 전주 한옥마을 내 경기전 문화해설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저녁식사 이후, 소리체험관 아세헌의 대표이기도 한 박윤희 명창을 초청하여 전주 한옥마을 내 숙소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전주 사투리 타령>, 춘향가 중 <사랑가> 등 판소리 공연, 가야금 산조 공연이 이어졌고, 수강생들은 박윤희 명창이 알려준 박자에 따라 추임새를 넣으며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공연이 모두 끝난 이후에도 수강생들의 열렬한 요청에 의해 춘향가 중 구슬픈 <이별가>까지 마친 명창이 떠나고, 수강생들은 공연의 여운을 안고 각자의 숙소로 이동하였다.

귀거래사 대청음악회(박윤희 명창의 공연 모습)
▲ 귀거래사 대청음악회(박윤희 명창의 공연 모습)

문학기행의 마지막 날, 군산에서는 제일 먼저 군산을 배경으로 식민지 자본주의 속 조선인의 삶을 그려낸 채만식 작가의 문학관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이영춘 박사의 가옥, 군산근대건축관으로 바뀐 (구)조선은행 군산지점, 군산세관, 일본식 가옥인 히로쓰가옥, 동국사 등을 차례로 탐방하며 한국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군산근대건축관((구)조선은행 군산지점) 전시된 자료를 보고 있는 수강생들
▲군산근대건축관((구)조선은행 군산지점) 전시된 자료를 보고 있는 수강생들

이번 문학기행을 토대로 번역아카데미 예비 번역가들이 한국문화 및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을 둔 번역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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