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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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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아카데미] 경상북도(영주, 안동)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5.04.20
  • 조회수1961
  • 행사분류 기타
  • 행사기간2015.04.14 ~ 2015.04.16
  • 개최지Korea

 

  ‘세계와 함께하는 한국문학’의 비전 실현을 위해 전문 번역가를 양성하고 있는 번역아카데미의 정규과정 7기 수강생들이 경상북도 영주 및 안동으로 4월 14일~16일, 2박 3일간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는 한국문화의 이해 수업 연장선상에서 현장 수업 실시를 통해 수강생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를 배우고 우리 민족의 자연관과 건전한 공동체적 삶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영주 선비촌 다도체험

    ▲ 영주 선비촌 다도체험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 첫 날, 수강생들은 영주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있는 선비촌에서 다도체험을 하였다. 다도체험을 통해 다기의 이름을 익히고 차(茶) 예절을 배움으로써 이에 녹아든 ‘배려’, ‘중용’, ‘겸손’ 등 옛 선조들이 중시한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해 보았다.

  곧이어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닦게 하였음'이라는 뜻을 지닌 소수서원에 방문하여 직방재(直方齋), 일신재(日新齋) 등 경내 건물의 현판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특히 직방재(直方齋)와 관련하여 수강생들은 한국어 ‘직방’이 지니는 의미와 선비라면 모름지기 반듯해야 한다는 한문 ‘직방’의 뜻을 연결 지은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 등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첫 날 마지막 여정지로 수강생들은 부석사로 향했다. 번뇌를 씻어버릴 수 있게 한다는 108계단을 올라가 도착한 부석사에서 현존하는 목조건물 중 가장 아름답다는 ‘무량수전(無量壽殿)’과 삼층석탑을 감상하였다. 또한 타종식을 통해 부석사에 울려 퍼지는 북소리와 종소리를 들으며 소백산맥이 끝없이 펼쳐지는 석양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이튿 날, 수강생들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불리는 무섬마을을 방문하였다. 초가집, 기와집 등 전통가옥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마을의 모습을 감상하고 30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던 유일한 통로인 외나무 다리를 직접 건너 보았다. 

                  

영주 부석사에서 단체사진

  ▲ 영주 부석사에서 단체사진

 

  두 번째 목적지였던 경상북도 안동의 첫 답사지는 군자마을이었다. 고풍스러운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군자마을에서 수강생들은 고택체험을 통해 한국의 풍류를 즐기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흥’을 주제로 한국 문화유전자에 대한 강연을 듣고, 고택 안에서 안동 하회탈춤, 사물놀이 등을 배우며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안동 군자마을 고택에서 사물놀이 체험을 하는 수강생

 ▲ 안동 군자마을 고택에서 사물놀이 체험을 하는 수강생

 

 또한, 수강생들은 퇴계선생 사후 건립되어 추증된 도산 서원을 방문하여 도산 서당에 앉아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도산 서원을 돌아본 이후에는 퇴계종가에서 퇴계이황 50대 종손 어르신을 만나 뵙고 퇴계 이황 선생에 대한 이야기와 삶의 지혜에 대한 종가 어르신의 말씀을 들었다.

  

퇴계 종가를 방문하여 퇴계 이황 50대손 어르신과 함께

        ▲퇴계 종가를 방문하여 퇴계 이황 50대손 어르신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 마지막 날, 수강생들은 부용대와 하회마을을 방문하였다. 먼저 부용대에 올라가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하회마을 전체를 조마후, 하회마을로 향하였다.  현재에도 주민이 살고 있는 자연마을인 하회마을에서 고(古) 건축양식을 살펴보고 그네타기, 널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해보기도 했다. 하회마을 답사를 마지막으로, 수강생들은 다음 문학기행을 기약하며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통가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수강생 

 ▲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통가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수강생

 

  수강생들은 이번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를 통해 한국문화의 이해 수업 시간에 배웠던 한국의 전통 생활양식과 자연관을 체험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체험은 학기 후반부에 배우는 한국문화의 이해 수업의 유교 주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한국 전통문화 체험연수를 토대로 수강생들이 한국 정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아내는 번역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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