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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학부문) 수상자 발표
한국문학 신진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의 2024년도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9개 언어권(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이탈리아어)에서 453건이 응모하였다. 올해의 지정 번역대상 작품으로 고전문학은 「소대성전」(작자 미상, 신해진 옮김) , 현대문학은 황세연의「스탠리 밀그램의 법칙」과 김지연의 「반려빚」을 선정하였다. 1차 심사는 9개 언어권의 453건을 대상으로 하여 해외출판사 편집자와 번역가 등 원어민 전문가 17인이 맡았으며, 원고 가독성(40), 언어 유창성(30), 문학적 스타일(30)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2차 심사는 1차 심사에서 높은 점수로 통과한 66건을 대상으로 하여 각 언어권의 문학 전공 교수 등 내국인 전문가가 심사를 맡았다. 원작 이해도와 표현 충실도를 평가 기준으로 하여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각각 30%와 70%를 반영하여 아래의 9인이 2024년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학부문) 수상자
※ 수상자 성명 표기는 수상자 본인이 응모신청서상에 기입한 성명에 의함 □ 심사총평 한국문학은 이제 세계문학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부로 당당하게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는 실천적 행위가 바로 번역일 것이다. 양질의 번역 성과를 성취해 가는 젊은 인력들을 발굴하고 격려해 온 번역신인상은 이번에도 매우 훌륭한 성과들을 얻어냈다. <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에는 9개 언어권(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이탈리아어)에서 453건이 응모하였다. 올해의 번역상 공모 대상 작품에는 고전문학으로는 작자 미상, 신해진 옮김의 『소대성전』, 현대문학으로는 황세연의「스탠리 밀그램의 법칙」과 김지연의「반려빚」이 지정되었다. 1차 심사는 ‘원고 가독성’, ‘언어 유창성’, ‘문학적 스타일’을 기준으로, 각 언어권의 원어민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8월과 9월 사이 진행하였다. 그 결과 영어 10건, 프랑스어 4건, 독일어 5건, 스페인어 5건, 러시아어 5건, 중국어 15건, 일본어 13건, 베트남어 5건, 이탈리아어 4건까지 9개 언어권 총 66건이 1차 심사를 통과하여 2차 심사 대상에 올랐다. 장르별로는 고전이 7건, 현대는「스탠리 밀그램의 법칙」이 34건, 「반려빚」이 25건이었다. 2차 심사는 9월과 10월 중 진행되었으며, 원작 이해도와 표현 충실도를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1차와 2차 심사 결과를 3:7의 비율로 반영하여 언어권별 최고 득점작을 검토했고, 그 결과 9개 언어권에서 1건씩 총 9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현대작품인 황세연의 「스탠리 밀그램의 법칙」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이탈리아어에서 4건, 「반려빚」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에서 4건으로 총 8건 선정되었고, 고전인『소대성전』이 베트남어에서 1건 선정되었다. 이들의 번역을 통해 한국문학이 더욱 세계인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하며, 각 선정작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중 일부를 옮겨본다. [영어권] “원문의 의미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섬세하게 옮긴 응모작으로, 문학 언어의 특수성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분의 번역으로 생각된다. 원고 곳곳에서 한글 문학 텍스트의 결에 대한 섬세한 이해와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프랑스어권] “원작의 이해도와 표현의 충실도 모두를 충족하는 응모작이다. 역자가 작품을 세세하게 읽고, 그 세목을 놓치지 않고 전달하고자 한 노력이 눈에 띄었다. 대체로 간명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문장력이 돋보인다.” [독일어권]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수용자를 고려한, 가독성이 매우 좋은 번역이다. 전체적으로는 원작의 맥락과 상황, 함축적 의미를 충실히 잘 표현하고 있다.” [스페인어권] “원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흐르며, 가독성도 상당히 높은 번역이다.” [러시아어권] “빠른 호흡의 서술로 이 작품은 황세연 원작의 특징이라 할 연속되는 단문들이 만들어 내는 속도감을 러시아어 번역으로도 느낄 수 있게 만들었고, 원작의 리듬과 분위기에 상응하는 러시아어 문체로 흡인력 있는 서사를 구축하였다.” [중국어권] “원문의 의미와 뉘앙스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원작과의 간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번역문이 아주 자연스럽다. 또한 번역 문장이 정확하고 깔끔하여, 원전에 충실한 번역이 이루어졌다.” [일본어권] “현대 한국 사회의 금융제도 등을 충실히 이해하고 이를 주석으로 전달하려고 하는 노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학 작품의 표현상의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오랜 고민 끝에 적절한 번역어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베트남어권] “원문의 줄거리와 이야기의 전개 상황을 잘 파악하였고, 특히 원문의 ‘각주’를 참고하여 원문의 내용에 스며들게 번역하여 작품의 내용과 줄거리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수준 높은 한국어 실력과 고전에 대한 이해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문학 작품을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게 잘 번역하였다.” [이탈리아어권]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다른 응모작보다 조금 더 자연스러웠다. 특히 세부적인 표현에 있어 노력이 엿보인다.” 2024. 11. 운영위원장 유 성 호
□ <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학부문) 심사위원 ○ 1차 심사자 명단(9개 언어권 17인)
○ 2차 심사자 명단(9개 언어권 9인)
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화콘텐츠 부문) 수상자 발표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은 한국문학의 범주를 넓혀 문화콘텐츠(영화, 웹툰) 부문에서도 역량 있는 신진번역가를 모색한다. 영화 부문은 들꽃영화상과, 웹툰 부문은 한국만화가협회와 공동주관하여 번역할 작품을 선정하였다. 2024년에는 영화 부문에서는 전지희 감독의 「국도극장」과 배창호 감독의 「길」에 대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4개 언어권)로 응모를 받았고, 웹툰 부문에서는 확천금, 이나이 작가의 「백로식당」, 무번 작가의 「왕세자 입학도」에 대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4개 언어권)로 응모를 받았다. 총 20개국 148건(영화 63건, 웹툰 85건)의 응모작이 접수되어 1차와 2차 심사를 거쳤고, 영화와 웹툰 부문 각 4개 언어권에서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그 중 부문별로 1인씩 총 2인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화콘텐츠 부문) 수상자
※ 수상자 성명 표기는 본인이 기입한 한글 성명에 의함 □ 영화 부문 심사총평 2024 문화콘텐츠 번역신인상 영화 부문 4개언어(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신인상에 대한 응모자 번역물의 2차 심사회의는 언어권별 2명의 심사위원(7인, 1명은 사전에 위임함)과 4인의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하였다. 이번 응모대상 영화 대사가 사투리와 속담, 은어들이 많아서 응모자가 번역하는데 있어 애를 많이 썼으며 맛깔스러운 표현을 찾느라고 고생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언어권별 번역신인상 및 장관상 수상자 결정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장관상 수상작은 속담과 사투리의 현지화에 있어 잘 처리되었다고 평가되었다. 2차 심사회의에 올라온 번역은 모두 1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올라온 작품 중에서 좀더 높은 점수를 얻은 번역물이 선정되었다. 응모자는 선정이 끝날 때까지 익명으로 유지되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제시한 심사항목 및 기준에 의거한 의견과 평가를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하었다. AI 를 이용한 기계번역 가능성여부도 검토하여 심도있게 심사하였다. 최종적으로 언어권별 한 명씩 총 4명의 번역신인상 수상자가 선정되었고, 그 중에서 스페인어권 수상자를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2024. 11. 문화콘텐츠 영화 부문 심사위원장 손지봉 □ 웹툰 부문 심사총평 웹툰 부문에서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 일본어권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언어권별 2인의 심사위원과 번역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예년에 비해서는 응모 편수 및 질적 완성도가 저조했다. 웹툰 번역 분야가 아직 일천한 탓에 저변이 충분하게 다져지지 않았다고 보아야 할 대목이다. 2024년도 지정번역 대상작품은 확천금, 이나이 작가의 「백로식당」과 무번 작가의 「왕세자 입학도」였다. 번역 난이도에 의해 거의 모든 언어권에서 전자에 응모작이 편중된 것은 아쉬웠다. 차후 지정 작품을 선정할 때 작품 간의 번역 난이도 편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각 언어권의 신인상 및 장관상 수상자는 이견 없이 선정되었다. 웹툰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고려해서 특히 창의성과 가독성을 중시한 평가가 이루어졌고 이러한 기준을 상당부분 충족한 응모작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2024. 11. 문화콘텐츠 웹툰 부문 심사위원장 윤상인 □ <2024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문화콘텐츠 부문) 심사위원 ○ 심사자 명단(2개 부문 4개 언어권 각 2인, 총 1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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