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에 진출한 모든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숙달된 언어 구사력과 창의력을 보여주었으며, 대상 수상자는 그에 작은 디테일 여럿을 더하여 결선에서 가장 훌륭한 번역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대상 수상자는 흐름이 매우 자연스러운 대화문을 구사하였습니다. 결선작 <성인식>에서는 대구 방언을 어떻게 번역하는지가 중요한 관건으로 대두되었습니다. 방언을 번역한다는 건 번역가에게 늘 까다로운 과제이기 마련입니다. 방언을 번역에 반영하기 위해 너무 애를 쓰다간 자칫하면 관객들에게 어색하고 불편한 느낌을 주기 십상이지요. 반면 <성인식>에서는 자신들의 방언 사용에 대해 인물들이 대화 속에서 언급을 함에 따라, 방언을 무시하고 번역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상 수상자는 방언의 번역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딱 적당히 다루어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번역을 하면서 배우의 발성에서 느껴지는 리듬감과 어조를 매우 잘 반영하여 번역한 점 역시 또다른 강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아, 영국에 버킹엄 궁전 앞에 가면 근위병 교대식 같은 거, 그런 거야"라는 대사를 읊는 배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Ah, like the one they do in England, at Buckingham Palace."라는 대상 수상작의 자막을 보노라면, "Like the Changing of the Guard at Buckingham Palace in the UK."와 같은 다른 결선 진출자의 번역문에 비해 대사의 어조를 더 잘 녹여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비록 완벽한 번역이란 있을 수 없지만, 가독성이 높고 간결한 번역을 위해서는 종종 문장에서 덜 중요한 단어를 빼는 것도 방법이라는 조언을 대상 수상자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And I also pay the monthly rent"라는 대사를 더 간결하게 "And I pay the rent."로 쓰는 것처럼 말이지요.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을 보여주신 대상 수상자, 그리고 다른 결선 진출자 여러분 모두 앞으로 자막 번역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시길 바라봅니다.

우수상 수상자 역시 대상 수상자와 마찬가지로 번역 실력이 매우 출중하고 자기 자신만의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화 번역문은 부분부분 매우 표현력이 뛰어났으며,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작의 복잡미묘한 표현을 성공적으로 옮겨냈습니다.

예를 들어, <성인식> 초반부에서 주인공과 교수 사이에 오고 가는 대화는 결선 진출자들이 번역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웠을 것입니다. 주인공이 교수님께 F학점을 요구한 이후 오가는 대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 이번에도 잘 안 된 거야?
설: 요새 어린 애들이 스펙이 너무 좋아요.

다른 결선 진출자들이 제출한 번역문은 다소 애매하여 관객들이 상황을 정확히 잘 파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대부분은 번역 과정에서 단어를 덧붙여 의미를 분명히 하는 대신 대사의 자연스러운 맛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수상 수상자는 아래와 같은 번역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Professor: Bad news again?
Seol: Young graduates these days have such impressive resumes.

"Bad news again?"이라는 문구는 아주 간결하고 자연스러우며, "graduates"와 "resumes"라는 단어는 관객들이 맥락을 훨씬 더 쉽게 파악하도록 도와줍니다. 가독성과 표현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잡아낸 번역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제1회 신한류 문화콘텐츠 번역 콘테스트 영화 부문 응모자 및 관계자 여러분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본 콘테스트가 즐거움과 배움으로 가득한 경험이었기를 바랍니다. 올해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응모를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콘테스트가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할 지도 큰 기대가 됩니다.

영화 자막 번역은 영화 자막 번역만의 고유한 어려움과 고난이 따르는 작업이기에, 심사 과정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언어의 표현력이 일품인 참가자도 있고 가독성과 간결성이 뛰어난 참가자도 있었기에 모든 응모자는 각기 다양한 강점과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부분에 사소한 약점 정도가 보이더라도 그 외에는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는 참가자들이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이에 따라, 본선 진출자 및 결선 진출자를 선정하는 과정 동안 심사위원들은 서로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하였습니다.

예선, 본선, 결선에서 각각 다룬 작품들은 서로 매우 판이한 성격의 작품들이었으며, 특히 본선작 다큐멘터리 <라스트 씬>에서는 참가자들이 각본이 있는 극영화와는 또 다른 종류의 과제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심사위원들은 자막의 형식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대신 창의성, 표현력, 간결성, 맥락을 파악하는 감각, 자연스러운 대사 구사 능력을 보이면서도 최대한 오역을 피하고 의미를 온전히 전달하는 데에 가중치를 크게 두어 평가하였습니다. 올해 콘테스트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선보이게 될 많은 번역작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경험을 통해 자막 번역 실력을 증진하고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참가자들께 번역하기를 멈추지 말고, 차회 콘테스트에도 계속하여 참여하여 주시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당 지원자께서는 ‘원문에 충실하면서 최대한의 내용을 최소한의 글자수를 통해 전달한다’는 영화 자막 번역의 가장 중요한 목적에 가장 우수하게 부합하였기에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원본의 대화 내용에 대한 큰 오해가 없음에 따라 자막 번역에도 큰 오역을 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대상 수상자께서는 가장 영화 내용을 총괄적으로 잘 이해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원자들이 어려워한 가장 어려운 대화 내용 역시 훌륭하게 이해하여 번역하였습니다. 매우 가끔씩 간결성을 정확성보다 우선시한 대목도 있었지만,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큰 문제를 야기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어 원본과 다소 거리가 있는 프랑스어 번역이 있었던 경우에도, 번역을 넘어서 프랑스어권 관객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해줄 실질적인 해석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가 돋보였습니다. 번역은 항상 선택의 문제입니다. 해당 지원자가 내린 선택에 살짝 의문을 품게 되는 대목들도 있었지만, 부조리하거나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우수상 수상자께서도 매우 훌륭한 번역물을 제출해 주셨습니다. 오역이 있긴 하지만 수도 매우 적고 사소하였으며, 가장 큰 오류도 문법적 실수 한 군데와 오역 두 군데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오류가 1등과 2등의 차이를 판가름하였습니다. 등장 인물 중 하나가 구사하던 엉터리 영어를 프랑스어로 번역하려던 시도는 비록 가독성 등의 기준에서 비교적 아쉬운 면은 있었지만, 노력은 높이 살만 했습니다. 프랑스어 자막과 원본 사이의 괴리가 상당하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도 이따금씩 있었습니다. 정보가 누락된 대목도, 없었던 정보가 추가된 대목도 있었습니다. 결선 작품의 오프닝 시퀀스 번역이 다소 불분명 하였지만, 그와 함께 번역하기 어려운 장면으로 꼽혔던 결선 마지막 장면의 번역은 후보자 중 가장 훌륭했습니다. 발전의 여지도 있지만 막대한 잠재력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지원자였습니다.

66명이 지원한 예선 단계에서는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문법 및 철자 오류와 크게 어긋난 오역을 냈거나, 원어민 수준에 준하는 프랑스어 구사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들은 탈락시켰습니다. 예선 작품인 <김희선>은 현대어를 구사하는 십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예선 단계는 매우 흥미로웠으며, 대화 번역에 있어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 중 하나인 비속어 이해 및 구사 수준으로 지원자들의 실력을 변별하였습니다. 한국 청소년층이 구사하는 변화무궁한 속어를 어떻게 마찬가지로 변화무궁한 프랑스어 속어로 번역하였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진진하였고, 이는 프랑스어 관객층과 소통하는 양질의 자막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적임자를 집어내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불어를 가장 훌륭하게 구사하는 열 명의 지원자가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본선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하여 원문에 대한 충실도와 자막의 간결성을 더 세부적으로 보았습니다. 예선 작품인 <라스트 씬>은 다큐멘터리임에 따라 대본이 없었던 만큼 번역하는 데에 상당한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실생활에서 사람들은 종종 논리적 체계가 없이 무질서하게 말을 하곤 하며, 그에 따라서 본선에서는 해석력이 중요한 관건으로 대두되었습니다. 가장 불분명하고 무질서한 대목을 만족스럽게 해석하지 못하였다고 판단한 본선 진출자를 탈락시키기로 하였으며, 문법 및 철자 오류를 낼 경우에도 크게 감점하였습니다.

결선에서는 충실도와 간결성에 더욱 큰 중점을 두었습니다. 결선 작품인 <성인식>은 유머와 방언의 특이성이 많이 들어감에 따라 번역에 난이도가 상당하였고, 프랑스어권 관객에게 적합한 자막 번역을 하기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심사위원들이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원본에 가장 충실하면서도 프랑스어권 관객의 관점에서 가독성이 가장 뛰어난 두 번역가의 결과물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결선에서는 또한 원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거나 오역이 있을 경우 크게 감점하였습니다.

예선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오탈자 점검 기능만 사용했어도 충분히 교정할 수 있었던 오류를 범한 지원자가 많았습니다. 전문 번역가들도 작업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으며, 지원자들 역시 번역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문장에 마침표를 누락한 지원자가 많았습니다. 한국어 자막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 것이 기본이긴 하나, 프랑스어 자막은 마침표를 쓰는 것이 맞으며 누락할 경우 가독성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마침표를 쓰지 않았던 지원자 중 결선까지 진출한 지원자는 한 명뿐이었습니다.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의 수를 최대 40자로 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 많은 지원자가 이를 “되도록이면 각 줄을 40자로 맞추라”는 지침으로 오해했던 것 같습니다. 자막 번역에 있어 간결성은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최종적으로 저희 심사위원진은 최대한 많은 내용을 최소한의 글자수로 표현하는 자막일수록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자막 번역은 다른 매체의 번역과는 또 다른 성격의 번역입니다.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말을 옮기는 것을 넘어서, 영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에 입각하여 본 바, 작품 전반에 대한 총괄적인 접근을 하셨더라면 피할 수 있었을 실수를 하신 지원자가 다수 눈에 띄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저희는 지원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번역에 들어가기 전에 영화를 여러 차례 보시고, 번역 과정에서 Subtitle Edit 및 Subtitle Workshop과 같이 자막을 바로 영상에 입혀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을 추천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번역이 실제로 원본의 미묘한 뉘앙스에 부합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 부분 역시 내년도 콘테스트 가이드라인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원자들께서는 타임코드가 기재된, 기능적인 측면을 완벽히 구비한 상태의 자막을 제출해주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본 콘테스트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과정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각 단계에서 선발된 모든 지원자들께 축하의 인사를 보내며, 내년에는 더 많은 지원자가 본 콘테스트를 찾아주시길 기원합니다.

우선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을 수상한 데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심사위원들은 치열한 의논 끝에 신인 발굴이라는 이번 콘테스트의 취지에 맞는, 높은 가능성과 장래성 있는 번역이라는 데에 합의를 보았다. 무엇보다 결선 대상작에서 고민해야 하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고심한, 또 원작의 뉘앙스를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이들은 최선의 자막 번역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빠질 수 없는 자세이니만큼 높이 평가하였다.
반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는 노파심에서 몇 가지 지적도 해두고 싶다. 문장 단위가 아닌 작품을 파악하는 힘이 미흡한 탓에 나오는 오역이 있는데 응모기간에 맞춰 번역하느라 표면적인 번역에 그친 부분이 아쉽다. 또 정보를 과다하게 생략한 부분과 대사 리듬을 생각할 때 남겨두면 좋은 부분, 일본어의 단어 선택이 신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가면 지금 갖추고 있는 장점을 살려 좋은 번역가로 더욱 성장해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다. 앞으로도 진지하고 부지런한 자세를 유지하며 많은 활약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

우수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무엇보다 비교적 오역이 적은 점과 일본어 문장이 매끄럽고 가독성이 있는 번역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이만큼의 완성도를 낳았다면 분명 전문가로서의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며 앞으로 더욱 크게 비약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한편 앞으로 보완해가야 할 점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 원문을 해석하고 도착어에 이르는 과정에서 본인의 해석대로 과다한 정보가 들어가 버린 탓에 오히려 원작을 훼손하고 관객의 시선에서 볼 때 방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면이 번역에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낳아 아쉬웠다. 이러한 점은 보다 넓은 시선에서 원작의 의도를 읽어내고 정보를 처리한다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말투의 일관성 부족과 말줄임표를 안이하게 다용한 면도 자막 번역이라는 특성상 아쉬운 부분이었다.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일본어 표현이라는 장점은 유지하면서 원작의 의도 및 대사와 보다 겸손하게 마주하고 더 고민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번역이 나올 것이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싶다.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일어권에서 반갑게도 총 159건의 응모작이 모였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을 해 주셔서 기쁠 따름이었다.
심사는 크게 원작 충실도, 가독성 및 문체, 경제성 및 간결성을 기준으로 진행하였다.
예선에서는 우선 기본적인 영화 자막 번역의 틀에서 벗어나는 응모작은 모두 탈락시켰다. 아무리 원작에 충실하게 내용을 열심히 번역했더라도 영화 자막 번역이란 무엇인지, 어떤 형태를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없는 상태로 보내온 응모작은 영화 자막 번역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심사에서 탈락시킬 수밖에 없었다. 영화 자막 번역은 TV방송이나 유튜브 등 다른 매체의 번역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극장 공개를 전제로 한 자수 제한은 물론 어휘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영상과의 매칭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막 대본에만 집중한 번역도 영화 자막 번역이라고는 할 수 없다. 관객의 시선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이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간과한 응모작이 많았던 점도 아쉽다.
본선에서는 공통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부분을 잘 처리했는지를 보는 한편, 각 응모작의 장단점을 보게 되었다. 공통적으로 본 부분은 크게 오역이 없는지, 일관성이 있는지, 정확한 의미 전달이 되는 번역인지, 정보의 취사선택을 잘했는지 등이다. 어느 부분을 높이 평가하는지에 대해 이 단계에서 심사위원 간에 많은 논의가 오갔다. 결과적으로 결선에 오르지 못한 응모작은 예를 들어 정보의 과다 생략, 문맥, 어휘 선택, 어미 처리, 매끄러움, 기호 사용에 대한 일관성 등에서 부족한 면을 간과할 수가 없어 아쉽게도 탈락되었다.
결선 대상작은 번역 면에서 미시적인 시선과 거시적인 시선 모두 필요한 작품이었다. 짧은 시간 내에 열심히 번역에 임해 주신 결선 진출자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건네 드리고 싶다. 모두 일정한 수준 이상의 번역을 보여 주셨고, 대상과 우수상을 받지 못한 번역들도 충분히 훌륭한 번역이었기에 근소한 차이로 결단을 내려야 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결선 대상 작품에는 사투리가 포함되어 있었다. 자막에서 사투리는 반영되지 않아도 무난한 경우도 있으나 이번 작품의 경우 성격과 내용상 부분적이거나 말투 차원에서 다소나마 살리는 것이 맞다. 어떤 응모작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어떤 작품은 사투리가 너무 많아 오히려 내용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 외에도 영어 대사를 번역할 때의 일관성, 마지막 장면의 언어 유희의 묘를 얼마나 살렸는지에서 승패가 갈렸다. 탈락한 응모작의 경우, 문장 길이, 의미 전달, 말투, 정확성, 문체, 간결성, 취사선택 면에서 비교적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경쟁이 치열해 아쉽게 본선과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분들, 입상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 번역은 ‘계속’이 힘인 만큼 한 번의 도전으로 포기하지 말고, 강점은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가면서 한발씩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도전자와 다양한 도전정신을 기대하겠다.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에 있어 심사위원들 사이에는 일말의 이견도 없었습니다. 대상 수상자는 시종일관 정확성과 가독성 사이의 빼어난 균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중한 접근법을 통해 장르적 및 문화적 번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구어적 표현을 능숙하게 다룰 뿐만 아니라, 적절한 어법을 구사하며 뚜렷한 목소리를 표현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본선작 <다리 위 차차> 속 차차의 건조하고 관조적인 목소리는 정서적 분위기를 형성하며, 결선작 <편지> 속 전교회장의 목소리는 졸업식 축사의 리듬과 윤율을 반영하고 실장의 목소리는 인물을 실감나게 표현해줍니다.)

장르에 적절한 어휘 선택(결선작에서 “용사학교”를 “warrior school”, “마력등불”을 “magic-powered lamp”로 번역)과 결선작 마지막 장면의 세련되면서도 통렬한 tone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버팀목”을 “wooden beams”로 옮기고 “-5 미궁”(48컷)을 “…byrinth no. 3-5”로 옮기는 등 시각적 이미지의 디테일 역시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보여줍니다. 후자의 예시를 통해, 역자가 한영 간의 어순 차이를 매우 적절히 유념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음향 효과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 종종 있었고, 어법을 좀 더 간결히 하여도 좋았으리라는 소소한 아쉬움도 이따금씩 남지만, 전반적으로 완전히 다른 언어로 번역을 거친 것임에도 불구하고 원문의 느낌을 손색없이 잘 살렸을 뿐만 아니라 번역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높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우수상을 두고서는 판이한 접근법을 보여준 두 지원자 간에 매우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습니다. 제이콥 데일 롤러(Jacob Dale Roller) 님은 발전하는 인물의 목소리를 살리기 위해 간결성을 희생하였던 반면, 김희준 님은 의미를 간결하게 전달해내는 면에서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과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희준 님은 간결성에 치중한 나머지 어조와 인물 구현을 심하게 간과하였습니다. 결국, 두 지원자 중 실수를 적고 덜 심하게 하였던 쪽의 손을 들어주게 되었습니다.

우수상 수상작의 장점으로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창의력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선작 <다리 위 차차>에서는 매우 기발하게도 “전자 두뇌”를 “CPU”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 문화 고유의 어휘 등을 약간씩 지속적으로 오역하기도 하였습니다. 결선작에서는 “꼴랑”이라는 단어를 고유명사 “Golang”으로 번역하였고, 본선작에서는 공기놀이의 “공기”를 “air”로 번역하였습니다. 자료 조사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웹툰의 이미지를 조금 더 눈여겨봤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도 있었던 실수라 아쉽습니다.

종종 우수상 수상작의 장점은 곧 그 단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인물이 격식을 차린 말투를 사용하다가 다음 칸에서는 편한 말투를 사용하는 등) 목소리의 일관성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으며, 진부함에 근접한 관용구적 표현도 이따금씩 눈에 띄었습니다. 간결성 면에서도 발전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한영 번역을 거치면 글자의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으므로 한영 웹툰 번역가들에게 간결성은 매우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러나 (특히 결선작에서) 인물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는 것을 언어의 경제성보다 우선순위에 둔 나머지, 원문에 대한 충실도가 떨어지거나 원문에 없던 불필요한 말을 추가하는 대목도 종종 있었습니다.

제1회 신한류 문화콘텐츠 번역 콘테스트의 심사위원으로 초청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많은 지원자들께서 응모해 주셨다는 것은 한국 웹툰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반증일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웹툰의 한영 번역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말해주었습니다. 많은 번역가들께서 각자의 개성과 상상력이 넘치는 방식으로 웹툰 번역에 도전해 주셨다는 사실은 심사위원진에게도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예선 단계에서는 정확성과 가독성을 잡으면서도 원문과 번역본의 글자수를 최대한 같게 유지하는 기본적 원칙에 충실한 지원자들을 우선적으로 본선에 선발하였습니다. 전술한 기준들은 으레 서로 깊이 얽혀 있기는 하지만, 웹툰에서는 특히나 목표 독자층이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작품을 접하는 젊은 세대층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그에 따라 제한된 지면 상에서 원문의 정수와 의도를 포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원문을 그대로 옮기고자 한다면 장황하고 딱딱한 번역이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웹툰은 대화의 비중이 크고 대부분의 텍스트에 비해 격식이 덜하므로, 구어체를 적절히 사용해주면 가독성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인물감을 포착해내고 이미지와 빈틈없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예선 작품 <안녕, 엄마>의 경우, 화자가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과 핸드폰에 남자친구의 연락처를 저장한 방식이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안녕, 엄마>는 또한 한국의 장례 문화, 요리 문화, 호칭과 연관된 한국 문화 고유의 어휘가 많이 나옵니다. 이를 번역하는 데에 한 가지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공간적 제약 및 이미지상에 나타난 정보를 바탕으로 각 번역가가 보여준 독창성과 전략성을 고려하였습니다. 스크롤로 보게 되는 웹툰의 형식과 한국어-영어 간의 판이한 문장 구조를 바탕으로 이미지와 조화되는 감정의 전개를 번역해낸다는 것은 지원자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과업이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음향 효과 및 의성어 역시 예선에서 결선까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삼았습니다. 적절한 영어의 의성어로 번역하는 방향을 가장 높게 평가하면서도, 한국어의 의성어를 적재적소에 신중하게 음역해 넣는 번역가의 선택 역시 눈여겨보았습니다.

본선 및 결선 작품은 각각 장르가 SF와 판타지임에 따라, 지원자들은 다루는 작품의 장르적 고유성(각각 자살 예방 및 노인 돌봄에 종사하는 로봇, 그리고 첫 직장인 미궁에 갓 취직한 젊은 용사의 이야기)도 함께 언어에 반영하면서 적절한 감정적 어조 역시 담아내야 한다는 과제에 당면했습니다. 따라서 본선 및 결선에서는 의도된 의미를 잘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원문의 서정성과 통렬함까지 잡아내는 번역을 선발하고자 하였습니다.

가장 우수한 응모작들은 원문의 의도에 충실하면서도 전술한 세 가지 요소들 사이의 균형을 놓치지 않은 작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 콘테스트에 응모하면서 시간과 열정을 쏟았던 모든 지원자들에게 성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모든 참가자가 과정을 즐길 수 있었기를 바라며, 올해 수상작들을 참고하여 앞으로 나아갈 길에 전략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랍니다.

대상 수상작은 전반적으로 가독성과 자연스런 문체를 구사하였으며 특히 과감한 의역을 통한 적절하고 다양한 중국어 구사로 웹툰의 특성을 십분 살려낸 번역으로 평가된다. 물론 어색한 표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다른 경쟁작 역시 마찬가지라 할 수 있으므로 이 작품만의 흠이라 할 수 없어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우수상 수상작은 전반적으로 현재 중국어에 맞게 의역하려는 노력을 보였으며 특히 의성어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대체적으로 문장 표현은 좋은 편이었으나 부분적으로 캐릭터의 뉘앙스를 놓친 부분이 있으며, 한국어 간섭으로 어색한 표현이 보이기도 한다. 이와 같이 부족한 점을 개선하면 더 훌륭한 번역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므로 좋은 점수를 부여하였다.

웹툰은 최근 떠오르는 한류의 하나이다. 이번에 제1회 콘테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많은 신진 번역사가 참가하여 웹툰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이러한 관심은 앞으로 한류의 확장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웹툰 번역은 또한 새로운 번역의 장르라 할 수 있다. 한정된 글자수에 당대의 유행어로 구성되어 있어 기존 사전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 현재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현재를 사는 중국어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현재 중국 유행어에 대한 역량도 갖춰야 한다. 그러므로 웹툰번역의 평가기준은 원작의 충실한 반영보다는 높은 가독성과 뉘앙스를 잘 전달하는 것에 두었다. 위와 같이 웹툰 번역은 지난한 작업이며 또 신인번역사를 대상으로 하였기에 전반적으로 우수한 번역을 찾기 어려웠고 이를 제외하는 예선은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 그러나 본선 진출작들은 대부분 수준이 높은 편이었다. 원작 자체가 SF적 판타지로 한국어로 만들어낸 고유명사가 많기도 해서 번역이 까다로웠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말로 풀어내려고 한 고민이 눈에 띄는 번역이 보여서 높은 점수를 주게 되었다. 수상 작 두 편 중에 일부 뉘앙스의 오류를 보이는 작품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가독성과 자연스런 문체 구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야마다 사오리(山田 早織)는 일본어 구사능력에서 단연 돋보였다. 독자로 하여금 원래 일본어로 제작된 작품처럼 느끼게 할 만큼 완벽한 번역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사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글자수가 많은 원작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텍스트에 대한 몰입을 유도하는 일본어의 호흡이 매끄러워서 가독성도 극히 높았다.
또한 원작의 담백하면서도 담담하고 씁쓸한 감성을 제대로 살린 문학적 감성이 배인 문체에서 번역자로서의 탁월한 감성이 엿보였다. 등장 인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해석 역시 현실감 있는 대사 처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웹툰이라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일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주 창의적인 번역을 과감하게 시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자칫 잘못하면 지나치게 창의적인 번역은 때로 원작의 충실성과 멀어질 우려가 있기 마련이다. 다만 이 작품은 원작의 문학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주에서 번역자의 예술적 감성을 더하며 하나의 문학적 웹툰 작품을 탄성 시키는데 성공했다. 단순히 잘 ‘읽히는’ 데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원작의 문학적인 요소까지도 살리면서 원작의 작품세계를 재현해낸 번역자에게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

원작에 대한 충실도가 뛰어나면서 자연스러운 문체로 높은 가독성까지 달성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 우수상으로 오화순이 선정되었다. 특히 등장 인물들의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가 인상적이었는데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정확히 파악한 신뢰도 높은 번역 작품이었다. 대상 수상 작품에 못지않게 창의적인 번역 시도도 엿보였으나 효과음이나 의태어 부분에서 약한 어색한 표현들이 있어서 아쉬웠다.
앞으로 많은 경험을 쌓아서 좋은 작품으로 실력을 발휘해주시길 빈다.

이번에 일본어권에서는 무려 217건의 원고가 접수되어 웹툰 번역에 대한 번역가들의 열정과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심사 규범인 원작 충실도와 가독성 및 문체 그리고 표현의 독창성 및 용어의 적합성을 바탕으로 예비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심사위원들은 원작에 대한 정확한 파악 능력, 또 자연스러운 문체를 구사하여 원작을 옮길 수 있는 능력 등을 면밀하게 비교 분석 평가하면서, 향후 뛰어난 콘텐츠 번역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예선 심사 과정에서는 오역이나 누락,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운 번역투가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 아무래도 “만화”라는 특성상 배경 텍스트, 효과음, 의성어와 의태어 등의 번역 적절성이 특히 중요시 되었다. 예선 원작 <안녕, 엄마>의 경우 등장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 역시 중요한 평가 기준이기도 하였다.
본선에 올라간 10작품들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았다는 점에 심사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정확성과 높은 가독성 모두 갖춘 작품들 가운데 과제 원작 <다리 위 차차> 특유의 로봇 캐릭터를 어떻게 살려서 번역했는지 즉 로봇1와 로봇 2의 설정 차이를 정확히 인식한 번역이 요구되었다. 또한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번역 못지않게 원작의 문학성과 만화 특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수적이었다.
본선에서 특히 카지하라 아즈사(梶原あずさ)와 야마다 사오리(山田 早織)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번역문을 선보였고, 작품의 세계관을 정확히 파악해 창의적으로 재현하려고 한 노력이 돋보인 작품들이었다. 사토 리에(佐藤 理恵)와 야마시타 치하루(山下智春) 역시 등장 인물들, 특히 로봇의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한 번역이었고, 오화순의 경우 가독성은 높았으나 개성적인 작품 분석이 조금 과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이다 히로코(飯田 浩子)와 타케이시 미치코(武石 みちこ)는 원작 충실성은 충분했으나 다소 어색한 일본어 표현들이 남아 있어서 아쉬웠다. 고보견은 적절한 어휘 선택과 매끄러운 문장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선에 올라온 5작품 중 1작품이 불참했음으로 사실상 4작품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4작품 모두 원작에 대한 정확성과 충실성 그리고 수준 높은 가독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원작의 문학성을 살리면서도 창의적인 표현으로 옮긴 야마다 사오리(山田 早織)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그 외에 대화 처리와 편지 문체를 구별하여 “편지”라는 원작의 독특한 작품성을 잘 살린 사토 리에(佐藤 理恵), 부분적으로 번역투가 발견되었으나 원문에 대한 완벽하다 할 만큼 정확한 이해를 보여준 카지하라 아즈사(梶原あずさ)의 작품 역시 품질이 뛰어난 번역으로 평가되었다. 두 작품 모두 한 줄 한 줄에 섬세한 노력이 엿보인 성실한 작품들이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심사과정을 거쳐 번역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앞으로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이 남았음을 밝힌다. 예를 들어 일본 웹툰 시장에서는 작품의 현지화(=일본화)가 이미 활발하게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나 가독성과 매체의 상업성을 고려할 때 말풍선 내 글자수가 제한된다는 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심사 규범에 어느정도 작용시켜야 할 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 끝에 어렵게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수상자들에게는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응모자와 모든 응모자들도 뜻깊은 한국 웹툰의 번역 작업에 계속 정진하여 신한류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