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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행사 공식 로고
한국문학번역원은 9월 8일(월)에서 11일(목)까지 나흘간 코엑스 마곡 스퀘어볼룸 및 머큐어 호텔 마곡 제네시스 홀에서 한국문학 저작권 거래 활성화를 위한 ‘2025 한국문학 저작권 수출 지원사업(K-Literature Fellowship)’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사업은 해외 20개사·국내 28개사 등 총 48개사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해외 참가사로는 에코 프레스(Ecco Press, 미국), 포스이스테이트(4th Estate, 영국), 아우프바우(Aufbau Verlag, 독일), 르뒥(Leduc, 프랑스), 엑스모(Eksmo, 러시아), 이타키(Ithaki, 튀르키예), 하퍼콜린스 이탈리아(Harpercollins Italia), 미잔 푸스타카(Mizan Pustaka, 인도네시아) 등 영/유럽권과 아시아권 14개국의 중대형 출판사들이 참가하였고, 국내에서는 창비,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현대문학 등 주요 문학 출판사 20개사와 그린북 에이전시, 에릭양 에이전시, 그리고 웹 기반으로 창작된 작품의 IP를 수출하는 카카오 엔터 등 8개사가 참여하여 한국문학 작품들의 수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였다.


[사진 2-3] ▲발표 중인 김성신 평론가, 양경언 평론가
행사 첫날인 9월 8일(월)에는 국내 출판전문가가 한국의 문학출판시장의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신 평론가는 발제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 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2030 여성 독자층이 주도하는 ‘텍스트힙’ 트렌드와 맞물려 한국문학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문학의 최근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 양경언 평론가는 “한국 문학 독자들은 여전히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탐색하며, 문학을 통해 현실을 분명히 이해하고 다음을 향해 ‘더 나아가고’ 싶은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며 한국 문학의 최근 흐름과 그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해외 출판인들은 “전문가의 시각에서 최근 한국문학의 동향과 독자층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두 평론가의 발제는 한국문학의 판매량 급증 이면에 있는 젊은 독자들의 복합적인 심리 및 사회적 배경을 심도 있게 분석해 큰 공감을 얻었다.

[사진 4] ▲피칭 중인 서소은 번역가
행사 둘째날인 9월 9일(화)에는 번역가 피칭 세션이 진행되었다. 올해는 총 18명의 번역가들이 피칭 무대에 올라 해외 출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번역 작품을 무대에서 직접 소개했다. 올해는 특히 영어권과 더불어 스페인어까지 피칭 참여 언어를 확장하여 더 많은 번역가들에게 피칭이라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번역가들은 “실제 현장에 있는 출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번역한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으며, 해외 시장이 원하는 작품의 매력 포인트와 문화적 맥락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귀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피칭을 본 해외 출판인들 또한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는 것만큼이나,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유능한 번역가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이 세션은 우리가 믿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문학 번역가들을 많이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사진 5-6] ▲한국문학 저작권 페어 현장
본 행사의 핵심인 ‘한국문학 저작권 페어’는 9월 10일(수) 전일 진행됐다. 국내 참가사가 개별부스에서 해외 참가사와 30분씩 저작권 면담을 진행하며 계약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국내외 출판인은 면담을 통해 각양각색의 한국문학 작품을 심도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내참가사들은 “단순히 만남의 횟수를 늘리는 것이 아닌,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해외 중대형 출판사들이 초청되어 실질적인 출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올해 해외 참가사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해외 출판인들 또한 “단시간 내에 한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출판사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한국문학 저작권을 확보하려는 우리에게 가장 큰 수확이다. 면담 과정에서 젊은 독자층을 사로잡은 한국의 독특한 트렌드를 반영하는 작품들을 다양하게 접했으며, 이 작품들을 통해 우리 시장 독자들에게 새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저작권 페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7] ▲해외출판인들의 파주출판도시 자유의 숲 관람 모습

[사진 8] ▲해외출판인들의 책방연희 탐방 모습
마지막 날인 9월 11일(목)에는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출판인들에게 생생한 한국문학의 현장을 보여주었다. 한국 출판 산업의 핵심 거점인 파주출판도시를 방문하여 한국 출판의 규모와 인프라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서울 시내에 위치한 대형ˑ독립 서점 등을 직접 방문하여 한국의 독특한 ‘텍스트힙’ 트렌드와 젊은 독자층의 문학 소비 방식을 눈으로 확인했다. 해외 출판인들은 “단순한 통계나 글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한국 문학 독자들의 열정과 시장의 역동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현장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번역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활발히 진행되었던 저작권 면담과 국내외 출판인들 간의 교류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저작권 계약으로 열매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이 전 세계 독자들의 책장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국내외 출판인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