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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9년도 한국문학번역상 시상식 개최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9-12-16
  • 조회수6261

2019년도 한국문학번역상 시상식 개최


- 17회 한국문학번역상, 7회 한국문학번역원 공로상, 18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시상-

- 2019. 12. 16.() 18/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오는 1216() 오후 6,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9년도 한국문학번역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17회 한국문학번역상>, <7회 한국문학번역원 공로상>, <18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한국문학번역상>은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쌍방향 소통에 기여해온 우수한 번역가를 격려하고 한국문학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지난 1993년에 제정되었다. 격년제로 시상해오다 해외에서의 한국문학 출간이 증가함에 따라 2013년부터는 매년 시상하여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작년 한 해 해외에서 출간된 24개 언어권 153종의 번역서를 대상으로 1차 외국인 심사, 2차 내국인 심사, 최종심사회의를 거쳐 수상작 3종을 선정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작 중 한 편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17회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

수상자

언어권

수상작

원작자/ 원서도서

윤선미

(Sunme Yoon)

스페인어권

Actos Humanos

한강 소년이 온다

김소라

(Sora Kim-Russell)

영어권

The Plotters

김언수 설계자들

이상윤, 김환

(San Iun Li, Hwan Kim)

러시아어권

Кит

천명관 고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윤선미는 스페인어권을 대표하는 한국문학 전문역가이다. 지난 십 여 년 간 꾸준히 김기택, 백가흠, 백무산, 이승우, 윤흥길, 한강 등한국의 작가들이 쓴 시와 소설을 스페인어로 옮겨왔으며 채식주의자에 이어 두 번째로 번역·출간한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로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현재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에서 스페인어권 신진번역가 양성을 위해 지도교수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영어권 수상자인 김소라는 김언수 작가의 장편소설, 설계자들로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한다.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를 수료하였으며 2005년 코리아타임즈 현대문학번역상, 2007년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래, 공지영, 배수아, 신경숙, 전성태, 편혜영, 황석영의 소설을 영미권 독자들에게 알려왔다. 2017년에는 혜영의 로 셜리잭슨상(Shirley Jackson Award)을 수상하였고 2019년에는 황석영의 해질 무렵으로 맨부커상 국제부문(Man Booker International) 후보작에 올랐다. 이외에도 펜 번역상(PEN Translation Award), 베스트 번역서 상(the Best Translated Book Award) 후보에 올랐으며 오랜 기간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영어권 지도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이상윤, 김환이 러시아어로 번역한 천명관의 고래에도 번역상이 돌아갔다. 각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고등경제대학교와 러시아 게르첸사범대학교에서 후학을 성하고 있는 번역자들은 번역상 수상작 이외에도 김언수의 설계자들과 조해진의 로기완을 만났다를 러시아어로 함께 옮기기도 했다. 이상윤은 스페인어권 번역상 수상작인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러시아어로 옮겨 현재 출판중이며, 이외에도 박완서, 조해진, 은희경, 신경숙의 작품을 러시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문학번역원 공로상>은 해외에 한국문학을 전파하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의 공로를 표창하기 위해 2013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해외 한국문화원 등의 유관기관 및 개인들이 추천한 이들 중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여 올해는 스페인의 피오 세라노(Pio E. Serrano)와 미국의 최돈미(Don Mee Choi)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피오 세라노는 작가이자 출판인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직접 설립한 베르붐 출판사(Verbum)을 통해 한국문학 번역서를 50권 이상 출간해왔다. 지난 20년 간 다수의 의와 대학 강연을 통해 스페인어권에서의 한국문학 번역·출간에 힘을 보태왔고 한국문학번역원, KBS월드라디오, 주 마드리드 한국문화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문학을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영어권 수상자인 최돈미는 김혜순 시인의 영미권 전담 번역가로, 영미권의 명망 있는 출판사에 시인을 소개하였으며 김혜순 시인과 더불어 2019년도 캐나다 그리핀 문학상(International Griffin Poetry Prize)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상, 김이듬, 김민정, 김행숙, 이원의 시집을 영어로 번역·출간하였다. 본인 스스로도 촉망받는 시인으로서 2011와이팅 작가상 시 부분(Whiting Award for Poetry)에서 수상하고 여러 단체로부터 펠로십을 받았다. 현재, DAAD 아티스트 인 베를린 펠로십 참가중이다.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은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가교 역할을 할 신진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되었다. 18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두 가지 면에서 변화를 꾀하였다. 첫 번째, 처음으로 베트남어를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시아어, 중국어, 일본어와 더불어 공모 언어로 채택하여 총 8개 언어권으로 운영하였다. 2020년에는 기존 8개 언어권에 아랍어까지 추가하여 총 9개 언어권에서 지원작을 공모하는 등 지속적으로 언어권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번역대상작품을 현대문학작품으로 한정하던 것에서 나아가 홍세태 김영철전(고전), 최명익장삼이사(근대), 김혜진다른 기억(현대) 등으로 번역대상작품의 시간적 범위를 확장시켜 보다 다양한 층위의 한국문학 신진번역가를 발굴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올해는 작년 응모작의 1.8배에 달하는 342건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며 이들에 대한 예비심사, 1차 외국인 심사, 2차 내국인 심사를 진행하여 언어권별 1건씩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18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수상자

수상자

언어권

수상작

원작자/ 원서도서

배영재

(Young-jae Bae)

영어권

The Tale of Yŏngch'ŏl

홍세태 김영철전

클로에 고티에

(Chloé Gautier)

프랑스어권

Mémoire divergente

김혜진 다른 기억

마틴 무르지글로트

(Martin Mrzyglod)

독일어권

Andere Erinnerungen

김혜진 다른 기억

박정효

(Jeonghyo Park)

스페인어권

Recuerdos diferentes

김혜진 다른 기억

클리멘코 올가

(Olga Klimenko)

러시아어권

Обыкновенные люди

최명익 장삼이사

장기남

(Jinan Zhang)

중국어권

金英哲传

홍세태 김영철전

이토 마키

(Maki Ito)

일본어권

記憶

김혜진 다른 기억

두 티 타인 트엉

(To Thi Thanh Thuong)

베트남어권

MIỀN KÝ ỨC KHÁ C

김혜진 다른 기억

영어권 수상자 배영재는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수료 후 프리랜서 번역가로 동중이다. 생업을 위한 번역에 시간이 쫓기면서도 문학번역을 손에서 놓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번역아카데미 수업에 참여하였으며 네 번째 도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찬을 받으며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프랑스어권 수상자 클로에 고티에는 파리 소르본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정규과정에 재학중이다. 번역과는 무관한 일을 하며 살다 뒤늦게 한국어를 배우고 문학번역을 시작했지만 신인상 수상을 계기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다소 늦은 시기라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독일어권 수상자 마틴 무르지글로트는 독일 보훔 루르대학교에서 한국학과 중국학을 전공한 후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올해 최연소 수상자인 스페인어권 수상자인 박정효는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 재학중이며 첫 도전에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러시아어권 수상자인 클리멘코 올가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전공하였으며 피아노 연주자로서 한국과의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현재는 연세의료원 국제진료소에 근무하며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를 통해 문학번역가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기도 하다. 중국어권 수상자 장기남은 중국 대련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학을 전공한 후 LG디스플레이 중국 법인에 근무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고전문학에 관심이 많았기에 올해 한국문학번역신인상 번역대상작품 목록에 고전문학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응모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일본어권 수상자인 이토 마키는 과거, 한국에서 8년 간 거주하면서 자연스럽게 번역을 시작했으며 세 번째 도전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공모 언어에 추가된 베트남어권에서는 두 티 타인 트엉씨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난 2015, 한국정부초청장학생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으며 뒤늦게 한국어를 배우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번역에까지 도전해 신인상 수상의 영광까지 안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천만원과 상패 및 부상이, <한국문학번역원 공로상> 수상자와 <한국문학번역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백만원과 상패 및 부상이 수여된다. 해외 거주 수상자에게는 시상식 참가를 위한 경비가 지원된다.

(붙임) 2019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 명단 및 약력 1.


※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문학번역원 기획협력실 유영선(02-6919-776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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