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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기영 장편소설 『고향』 독일어 번역본 출판
  •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2011-08-26
  • 조회수4878

○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이기영의 장편소설 『고향(Heimat)』이 독일 오스타지엔 출판사(Ostasien)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1933년 11월 15일부터 1934년 9월 2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충남 천안의 한 농촌 마을을 무대로 당대 농촌 현실을 깊이 있게 묘사했다. 염상섭의 『삼대』, 채만식의 『탁류』와 함께 1930년대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 작가 이기영(호는 민촌, 1895~1984)은 충남 아산 출생이다. 일제 강점기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 KAPF)을 이끌었으며, 예술로써 정치적․사회적․도덕적 주장을 내세우는 ‘경향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1924년에 「오빠의 비밀편지」가 월간지『개벽(開闢)』에 당선됨으로써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민촌」(1926), 「농부 정도룡」(1926), 「아사」(1927), 「홍수」(1930), 「서화」(1933) 등의 작품을 통해 당대 농촌사회가 가지고 있던 현실적인 문제를 총체적으로 구현하는 문학세계를 일궜다. 1934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고향』은 이와 같은 선상에서 창작된 작품으로, 소작인과 마름사이의 갈등, 조혼, 처첩문제 등 당시 농촌에서 일어났던 모든 문제가 녹아들어간 사실주의적인 작품이자, 경향소설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이 책을 출판한 오스타지엔 출판사(Ostasien)는 2007년에 설립된 출판사로,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도서의 출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로 중국 과학사를 다루었으나 출판의 범위를 확대하여 한국, 중국과 일본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전체를 테마로 한 출판물을 늘려가고 있다.

번역을 맡은 하이케 리는 독일 함부르크 대학에서 한국학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으며,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으로 『소시민(2004, Pendragon 출판사)』을 번역,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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