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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주연)의 번역·출판 지원을 받아 고은의 『만인보』가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의 예술문학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 저자 고은은 1933년생 전라북도 군산 출생으로 현존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 시인이다. 승려로 입산하였다가 다시 환속하고 군사정권동안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에도 다녀 온 특이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시는 이렇듯 시대에 대한 적극적인 시인의 참여의식과 역사의식의 형상화에 다름 아니다. 현재까지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20여 개 국에 소개되었으며, 시인은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만인보』는 고은의 대표 연작 시선으로써, 시로 쓴 인물사전이라 봐도 무방하다. 1986년에 <세계의 문학>에 연재를 시작해 2010년 4월에 총 30권으로 완간되었다. 총 작품 수는 4001편이고, 등장인물은 5600명에 이른다.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만났던 실존 인물들을 전부 실명으로 다루며 그 사람들의 삶에 대해 공평하게 노래하였다. 평등, 평화사상을 포괄하는 작가의 불교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영어, 프랑스, 스페인어, 스웨덴어 등으로 번역 출판된 바 있으며, 이번에 러시아에서 출간된 『만인보』는 30권의 방대한 연작시 중 대표 작품들만을 모아 한 권으로 축약하였다. ○ 번역자 이은경은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에서 강의하고 있는 번역가이다. 공역자 스타니슬라브 리는 현재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으며, 활발하게 번역 및 작품 집필을 하고 있다. ○ 예술문학 출판사는 모스크바 소재로 러시아 최고의 국립출판사로 꼽힌다. 푸쉬킨, 도스토예프스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 고전 작가들의 작품을 펴내고 있으며, 그 외 현대 유명작가들의 책도 활발히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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