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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수상자 발표
한국문학을 세계의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온 번역가들을 격려하고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부문의 2025년도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2025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해외에서 번역 및 출간된 3개 언어권 122종의 한국문학 번역서를 심사대상으로 하였다. 언어권별 1차 심사는 외국인 심사위원단이 맡아 가독성(40), 문학적 스타일(40), 해외 현지 수용도(20)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3개 언어권 39종 중 번역대상 기수상자의 작품 10종을 제외한 29종에 대한 2차 심사는 내국인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이 과정에서 원작 이해도(20), 번역충실성(20), 번역완성도(20), 해외 현지 수용도(15), 원작의 작품성(15), 해외출판사 위상(10)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고 3개 언어권 22종(독일어 10종, 튀르키예어 4종, 폴란드어 8종)이 2차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한국문학번역상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각각 30%와 70%를 반영한 최종 점수를 바탕으로 후보작에 대한 해외 현지의 반응, 원작의 문학사적 위상, 번역자의 번역 이력 그리고 번역상 시행요강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한 끝에 독일어, 튀르키예어, 폴란드어 3개 언어권에서 3종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번역대상을 수상하는 수상작 3종에는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3일(수)에 번역신인상 및 공로상 시상식과 동시에 개최된다.
□ 심사총평 2025년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심사는 해외 문학 시장에서 한국문학작품의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확인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의 국제적 지위 상승, 다수 언어와 소수 언어 모두에 걸친 번역자들의 열정적 작업, 해외 학계의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한 점증하는 관심, 본 한국문학번역원을 비롯한 번역 지원 기관의 노력 등이 아울러 작용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2025년 번역대상 심사 대상은 독일어 41종, 튀르키예어 46종, 폴란드어 35종으로 총 122종이었다. 심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세 단계로 진행되었다. 1차 심사에서는 외국인 전문가들이 ‘가독성’ ‘문학적 스타일’ ‘해외 현지 수용도’ 등 세 개 기준으로 평가했고, 2차 심사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독일어 12종, 튀르키예어 8종, 폴란드어 9종, 총 29종에 대해, 언어권별 내국인 전문가들이 ‘원작 이해도’ ‘번역 충실성’ ‘번역 완성도’ ‘해외 현지 수용도’ ‘원작의 작품성’ ‘해외 출판사 위상’ 등 여섯 개 기준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학번역상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 1차 외국인 심사 점수의 30%, 2차 내국인 심사 점수의 70%를 반영하여 합산한 다음, 언어권별 최고 득점작을 대상으로, 번역자의 이력, 번역된 작품의 국내외 평판,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상 운영 취지 및 규칙 등을 참조하여 번역대상 수상작으로서의 적격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세 명의 번역대상 수상자가 나왔다. 독일어권에서 정보라 원작 『저주토끼』를 번역한 이기향 씨, 튀르키예어권에서 장강명 원작 『호모도미난스(지배하는 인간)』를 번역한 타이푼 카르타브 씨, 폴란드어권에서 한강 원작『작별하지 않는다』를 번역한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 씨. 세 분 모두 번역대상의 영예에 값하는 출중한 업적을 냈다.
세 언어권 수상작에 대한 주요 심사평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독일어권 수상작: 저주토끼] “원작의 블랙 유머가 대체로 잘 전달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원작이 주는 긴장도와 서늘한 공포감이 잘 전달되는 완성도 높은 번역서라고 할 수 있다.” [튀르키예어권 수상작: 호모도미난스(지배하는 인간)] “튀르키예 독자들에게 막힘 없이 흥미진진하게 읽힐 작품으로 번역되었으며, 장르 소설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다가갔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실로 사료된다.” [폴란드어권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 “원작의 역사적 무게를 충실히 옮긴 탁월한 성취며, 특히 제주어의 번역 처리에서 보여준 전력은 언어적 낯섦을 문화적 깊이로 전환한다.”
2025. 11. 운영위원장 황종연
□ 2025 한국문학번역상 운영위원(4명) 황종연(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오은경(동덕여자대학교 ARETE 교양학부 교수), 임홍배(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 최성은(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학과 교수)
□ 2025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 심사위원 ○ 1차 외국인 심사자 명단(3개 언어권 11명)
○ 2차 내국인 심사자 명단(3개 언어권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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