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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은 <2025년도 상반기 샘플/시놉시스 지원사업>의 선정 결과를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본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신 모든 국내 출판사 및 저작권 수출 에이전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선정 결과: 총 30종(※ 신청사명 가나다순)
※ 지원 금액, 세부 진행 사항 등 개별 메일 안내 예정 ※ 지원에 결격사유가 발견되는 경우 선정이 취소됨
□ 심사 총평
2025년도 샘플/시놉시스 지원사업은 국내 출판사/에이전시의 한국문학 저작권 거래 활성화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한 사업으로, 상반기에는 2025년 3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원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총 38개사 57건이 접수되었다.
이중 2건은 유사사업 선정 도서로 파악되어 심사에서 제외하였다. 이전보다 다양한 출판사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사업에 응모하여 이 사업에 대한 한국문화 전반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심사의 기준은 작품성(50)과 출간계획 및 파급 효과(50)를 중점에 두고 판단하였다. 한국문학의 두터운 성과를 제시할 수 있는 작품과 한국문학의 다양한 저변을 체감할 수 있는 작품을 뽑는 데 주안을 두면서도 동시에 해외로 출판되어 나갔을 때 이것이 다른 언어의 토양에서도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작품인지도 신중한 고려 사항이 될 수밖에 없었다. 심사의 과정에서 이러저러한 의견들의 충돌로 갈등이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심사의원들은 되도록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정정하기도 하면서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애썼다. 또한 번역원에서 주도하는 샘플/시놉시스 지원사업과 다른 주체가 주도하는 유사 사업 사이에 겹치는 장르가 있지 않는가라는 의문도 제기되었지만 지난 해 심사와 같이 되도록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의 추천될 수 있도록 힘썼다. 물론 이는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저력을 갖춘 작품들이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55건 중에서 총 25개사 30건을 지원작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소설이 16건이고, YA가 4건, 에세이 7건, 인문사회도서가 2건, 희곡이 1건이다. 추가로 뽑고 싶은 작품이 있었지만 아쉽게 뽑지 못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을 밝혀둔다. 세밀하고 실현가능성이 커 보이는 출간계획을 작성한 출판사들이 눈에 띄었다는 점 역시 적어두고 싶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K 컬처의 저력과 수요를 확인하고 있는 시점이다. 본사업의 규모가 확장되어야 할 필요성이 가시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앞으로 더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언어가 해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 기대가 헛되지 않아야 한다고, 한국문학의 현장에서 작품들의 활기를 체감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 번 더 힘주어 주장하고 싶다.
2025년 4월 30일 심사위원 양윤의 심사위원 송종원 심사위원 이권우 |